55세 남자가 10일 전부터 지속되는 발열과 기침으로 내원하였다. 처음에는 소량의 가래만 있었으나 3일 전부터 많은 양의 누런 가래와 심한 악취가 동반되었다. 평소 음주를 자주 하며 최근 과음 후 구토한 채 잠든 적이 있다고 한다. 혈압은 122/74 mmHg, 맥박은 106회/분, 호흡수는 24회/분, 체온은 38.5℃이다. 오른쪽 아래 가슴에서 거친 호흡음과 수포음이 들린다. 혈액검사 및 흉부 CT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는?
과음 후 구토한 병력과 악취가 나는 화농성 가래가 있으며, 흉부 CT에서 우측 하엽의 두꺼운 벽을 가진 공동성 병변 내부에 공기-액체층과 주변 폐경화가 관찰되므로 흡인과 연관된 폐농양이 의심됩니다. 혐기성균을 포함한 구강 내 세균에 대한 항균 치료가 필요하며, 제시된 선택지 중 세프트리악손과 클린다마이신 병용이 가장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과음 후 구토한 채 잠든 병력이 있어 흡인의 위험이 높습니다. 이후 발열과 기침이 지속되면서 다량의 화농성 가래와 악취가 발생하였으므로 구강 내 세균의 흡인에 의한 감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흉부 CT에서는 우측 하엽에 두꺼운 벽을 가진 공동성 병변이 있으며 내부에 뚜렷한 공기-액체층이 관찰됩니다. 또한 병변 주변에 폐경화가 동반되어 있어 폐농양에 합당한 영상 소견입니다.
흡인과 연관된 폐농양은 혐기성균을 포함한 구강 내 세균의 혼합감염이 흔하므로 이에 대한 항균 치료가 필요합니다. 제시된 선택지 중 세프트리악손과 클린다마이신 병용이 가장 적절합니다.
정답 근거
과음 후 구토 및 흡인 위험 + 악취가 나는 화농성 가래 + 우측 하엽의 두꺼운 벽을 가진 공동 + 공기-액체층 + 주변 폐경화 → 폐농양 → 혐기성균을 포함한 항균 치료가 필요합니다.
폐농양 (Lung Abscess) — 폐실질의 국소적인 화농성 괴사로 인해 형성된 공동으로, 주로 흡인성 폐렴이나 면역 저하 환자에서 발생합니다. Klebsiella pneumoniae는 당뇨병 환자에서 흔한 원인균입니다.
Klebsiella pneumoniae — 그람음성 간균으로,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환자에서 중증 폐렴 및 폐농양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균입니다. 객담은 특징적으로 젤리 같은 양상을 보입니다.
공동성 병변 (Cavitary Lesion) — 흉부 X선이나 CT에서 중심부 괴사로 인해 공기-액체층(Air-fluid level)을 포함하는 두꺼운 벽의 공간을 의미하며, 폐농양, 결핵, 진균 감염 등에서 관찰됩니다.
경화 — 폐포가 염증 세포와 삼출물로 채워져 흉부 영상에서 불투명한 음영 증가로 나타나는 병변입니다. 폐렴의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당화혈색소 — 지난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준을 반영하는 지표로, 정상은 5.7% 미만입니다. 이 환자의 수치는 9.8%로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