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세 남자가 12일 전부터 지속되는 발열과 기침으로 내원하였다. 처음에는 소량의 가래가 있었으나 최근 누런 가래의 양이 증가하고 악취가 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평소 음주를 자주 하며 수면 중 구토한 적이 여러 차례 있었다. 혈압은 118/70 mmHg, 맥박은 106회/분, 호흡수는 24회/분, 체온은 38.6℃이다. 오른쪽 가슴에서 거친 호흡음과 수포음이 들린다. 혈액검사 및 흉부 CT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항생제 조합은?
반복적인 구토에 의한 흡인 위험, 악취가 나는 화농성 가래와 함께 흉부 CT에서 두꺼운 벽의 공동성 병변 및 주변 폐경화가 관찰되므로 폐농양이 의심됩니다. 흡인과 연관된 폐농양에서는 구강 내 혐기성균을 포함한 혼합감염을 고려해야 하므로 제시된 선택지 중 세프트리악손과 클린다마이신 병용이 가장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잦은 음주와 반복적인 구토 병력이 있어 구강 및 인두 분비물의 흡인 위험이 높습니다. 이후 발열과 기침이 지속되고 악취가 나는 화농성 가래가 발생하였으며, 흉부 CT에서 두꺼운 벽을 가진 공동성 병변과 주변 폐경화가 관찰됩니다. 이러한 소견은 흡인과 연관된 폐농양에 합당합니다.
폐농양은 구강 내 혐기성균과 호기성균의 혼합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혐기성균을 포함하는 항균 범위가 필요합니다. 제시된 선택지 중 세프트리악손은 주요 호흡기 세균을, 클린다마이신은 구강 내 혐기성균을 포함한 세균을 치료할 수 있으므로 가장 적절한 조합입니다.
정답 근거
흡인 위험 + 악취가 나는 화농성 가래 + CT에서 두꺼운 벽의 공동성 병변과 주변 폐경화 → 폐농양 → 혐기성균을 포함한 항균 치료 → 세프트리악손 + 클린다마이신
폐농양 — 폐농양(Lung Abscess)은 폐 실질 내에 괴사성 감염으로 인해 공동이 형성되고 농이 차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혐기성 구강 인두 세균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기도 흡인(Aspiration)이 주요 위험 인자입니다.
공동 — 공동(Cavity)은 폐 실질 내의 공기 함유 공간으로, 괴사 물질이 기관지를 통해 배출되면서 형성됩니다. 폐농양 치료에서 공동의 소실은 항생제 치료 성공의 가장 중요한 방사선학적 지표입니다.
섬유화 반흔 — 섬유화 반흔(Fibrotic Scar)은 염증이나 조직 손상 후 치유 과정에서 형성되는 지속적인 결합 조직입니다. 폐농양 치료 후 남는 경미한 섬유화 반흔은 완치된 상태를 의미하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항생제 치료 기간 — 폐농양의 항생제 치료 기간은 일반적으로 총 6~8주를 원칙으로 하며, 임상적 및 방사선학적 호전을 기준으로 조정합니다. 공동이 소실된 후에는 1-2주 추가 투여 후 중단할 수 있습니다.
SpO2 — SpO2는 맥박 산소 측정기(Pulse Oximeter)로 측정한 혈중 산소 포화도를 의미합니다. 95%는 정상 범위에 해당하며, 이 환자가 현재 급성 호흡기 기능 부전을 겪고 있지 않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