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남자가 3주 전부터 지속되는 발열과 기침, 누런 가래로 내원하였다. 가래에서 악취가 나며 최근 식욕이 감소했다고 한다. 혈압은 124/76 mmHg, 맥박은 98회/분, 호흡수는 20회/분, 체온은 38.1℃이다. 흉부 CT에서 우측 하엽에 두꺼운 벽을 가진 공동성 병변과 주변 폐경화가 관찰되었다. 암피실린-설박탐을 10일간 투여하였으나 발열과 가래가 지속되고 영상 소견도 호전되지 않았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 환자에서 다음으로 가장 적절한 검사는?
혈액검사
• 백혈구: 13,200/mm³
• 혈색소: 11.9 g/dL
• 혈소판: 291,000/mm³
• C-반응단백질: 7.8 mg/dL
• 알부민: 3.4 g/dL
1폐기능검사
2기관지내시경✓ 정답
3환기-관류 폐스캔
4폐혈관조영 CT
5운동부하검사
해설
악취가 나는 화농성 가래와 두꺼운 벽의 공동성 병변은 폐농양을 시사합니다. 암피실린-설박탐 치료에도 임상적·영상학적 호전이 없는 경우 기관지 폐쇄를 유발하는 종양이나 이물질 등의 원인을 확인해야 하므로 기관지내시경이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지속적인 발열과 악취가 나는 화농성 가래가 있으며, 흉부 CT에서 두꺼운 벽을 가진 공동성 병변과 주변 폐경화가 관찰되어 폐농양이 의심됩니다.
암피실린-설박탐은 혐기성균을 포함한 구강 내 세균에 항균력을 가지는 β-lactam/β-lactamase inhibitor 조합으로 폐농양의 경험적 치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항생제를 충분히 투여하였음에도 발열과 가래가 지속되고 영상 소견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기관지 내 종양이나 이물질 등에 의한 기관지 폐쇄를 고려해야 합니다. 기관지내시경을 시행하면 기도 내부를 직접 관찰하여 폐쇄성 병변이나 이물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환자에서 다음으로 가장 적절한 검사는 기관지내시경입니다.
정답 근거
악취가 나는 화농성 가래 + 두꺼운 벽의 공동성 병변 + 암피실린-설박탐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음 → 기관지 내 종양 또는 이물질에 의한 폐쇄 가능성 평가 → 기관지내시경
전신홍반루푸스 — 전신홍반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이 질환 자체와 그 치료(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로 인해 환자는 감염에 매우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스테로이드 — 장기간의 스테로이드(Steroid) 사용은 세포매개 면역을 억제하여, 세균, 진균(특히 Aspergillus, Candida), 그리고 결핵과 같은 기회감염의 위험을 현저히 증가시킵니다.
공동 — 공동(Cavity)은 괴사된 폐 조직이 기관지를 통해 배출된 후 생기는 공기 함유 구조물입니다. 원인은 결핵, 괴사성 세균성 폐렴, 진균 감염, 악성 종양 등 다양합니다.
균사 — 균사(Hyphae)는 진균의 실 모양 구조입니다. CT와 같은 영상에서 '균사 의심 소견'이 관찰된다는 것은 공동 내에 진균 덩어리(fungus ball 또는 aspergilloma)가 존재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며,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의 진단에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저산소증 — 저산소증(Hypoxemia)은 동맥혈 내 산소 분압이 정상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의미하며, 여기서는 맥박 산소 측정기 수치(SpO2 89%)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폐 실질의 광범위한 침범(진균성 폐렴)으로 인한 가스 교환 장애를 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