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7. 폐농양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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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7. 폐농양

PART 07

폐농양

CHAPTER 7.1
폐농양은 대부분 흡인에서 시작한다

(1) 어떤 병인가

폐농양은 폐 실질이 감염으로 괴사해 고름이 찬 공동을 만든 상태다.

단순한 폐렴과 달리 조직이 파괴되었다는 점이 핵심 차이다.

공동 안의 고름이 기관지로 빠져나오면 다량의 가래가 갑자기 쏟아진다.

치료 기간이 폐렴보다 훨씬 길어지는 것도 이 구조 때문이다.

(2) 흡인이 만드는 병

폐농양 환자의 대부분에게 구강 내용물을 흡인할 만한 상황이 있다.

알코올 사용장애, 약물 과다복용, 전신마취, 뇌졸중, 치매가 대표적이다.

경련이나 의식 저하로 기도 보호 반사가 떨어진 상태도 포함된다.

치주질환이 심해 구강 내 세균이 많은 사람에게 더 잘 생긴다.

반대로 치아가 없는 사람에게 폐농양이 생기면 흡인보다 다른 원인을 찾는다.

(3) 병변의 위치가 흡인을 증명한다

흡인된 물질은 중력을 따라 흐르므로 병변 위치가 자세를 반영한다.

누운 자세에서 흡인하면 위엽의 뒤쪽 구역과 아래엽의 위쪽 구역에 잘 생긴다.

오른쪽 주기관지가 더 곧고 굵어 오른쪽에 더 흔하다.

문항이 병변 위치를 굳이 알려 주는 것은 흡인을 떠올리게 하려는 장치다.

(4) 원인균

흡인에서 비롯된 폐농양의 주된 원인은 구강 상재 혐기균이다.

여러 균이 함께 관여하는 복합감염인 경우가 많다.

황색포도알균과 클렙시엘라도 괴사와 공동을 잘 만든다.

면역저하자에게는 진균과 노카르디아까지 범위가 넓어진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폐농양의 출발점은 흡인이며, 병력에 의식 저하나 알코올 사용장애가 숨어 있다.
  • 누운 자세 흡인은 위엽 뒤쪽 구역과 아래엽 위쪽 구역에 병변을 만든다.
  • 주된 원인균은 구강 혐기균이며 대개 복합감염이다.
CHAPTER 7.2
임상 양상과 진단

(1) 증상

폐농양은 급성 폐렴과 달리 몇 주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미열이 오래 이어지고 밤에 땀이 나며 체중이 준다.

이 조합 때문에 결핵이나 폐암과 혼동되기 쉽다.

혐기균 감염에서는 가래에서 썩은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적이다.

공동이 기관지와 통하면 다량의 화농성 가래를 갑자기 뱉어 낸다.

객혈이 동반될 수 있고 드물게 대량 출혈로 이어진다.

(2) 영상 소견

흉부 단순촬영에서 두꺼운 벽을 가진 공동과 그 안의 공기액체층이 보인다.

공기액체층은 공동이 기관지와 통해 있다는 증거다.

전산화단층촬영은 공동의 위치와 흉막 침범, 주변 침윤을 더 정확히 보여 준다.

흉막까지 파급되면 농흉이 함께 생길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3) 검체 확보

객담 배양은 입안 균이 섞이므로 혐기균 확인에는 한계가 있다.

중증이거나 반응이 나쁘면 기관지내시경으로 검체를 얻는다.

기관지내시경은 종양이나 이물에 의한 폐쇄가 원인인지도 함께 확인해 준다.

결핵을 배제하기 위해 객담 도말과 배양, 핵산증폭검사를 함께 시행한다.

(4) 공동을 만드는 다른 질환

질환 구분 단서
폐결핵폐 위쪽 병변 · 항산균 검사 양성 · 접촉력
폐암(공동형)벽이 두껍고 불규칙 · 흡연력 · 조직검사 필요
육아종증 다발혈관염부비동·신장 침범 동반 · 자가항체
패혈성 색전다발성·말초 결절 · 정맥 주사 약물 사용력
진균 감염면역저하 · 공동 내 균구

📌 실전 체크 포인트!

  • 악취 나는 다량의 화농성 가래 + 공기액체층 공동 = 혐기균 폐농양이다.
  • 몇 주에 걸친 미열·야간발한·체중감소는 결핵과 겹치므로 반드시 결핵 검사를 함께 한다.
  • 공동이 있으면 폐암과 육아종증 다발혈관염도 감별 목록에 올린다.
CHAPTER 7.3
치료 — 오래 쓰고, 필요하면 뺀다

(1) 항생제

치료의 중심은 혐기균을 포함해 겨냥하는 항생제다.

클린다마이신이나 베타락탐과 베타락탐분해효소억제제 복합제가 대표적 선택이다.

공동 안으로 약이 잘 스며들지 않으므로 치료 기간이 길다.

몇 주에서 길게는 몇 달까지 이어지며 영상 호전을 확인하며 종료한다.

증상이 좋아졌다고 일찍 끊으면 재발한다.

(2) 배농이 필요한 경우

대부분은 기관지를 통해 저절로 배농되어 항생제만으로 좋아진다.

항생제에도 반응이 없거나 공동이 매우 크면 경피적 배액을 고려한다.

기관지 폐쇄가 원인이면 그 폐쇄를 해결해야 낫는다.

농흉이 동반되면 흉관을 넣어 흉막강을 따로 배액한다.

대량 객혈이나 조절되지 않는 감염에서는 수술적 절제를 검토한다.

(3) 재발을 막는 관리

근본 원인인 흡인 위험을 줄이지 않으면 재발한다.

삼킴 기능을 평가하고 식이 형태와 자세를 조정한다.

구강 위생과 치주 치료가 재발 예방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

알코올 사용장애가 있으면 그에 대한 개입을 함께 계획한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폐농양의 항생제는 혐기균을 포함해 겨냥하고 기간이 길다.
  • 대부분 자연 배농되므로 배액술이 일차 선택은 아니다.
  • 흡인 위험과 구강 위생을 교정하지 않으면 재발한다.
CHAPTER 7.4
경과를 읽고 다음 판단을 내린다

(1) 치료 반응의 확인

항생제를 시작하면 발열은 대개 며칠에서 일주일 안에 가라앉기 시작한다.

그러나 영상에서 공동이 줄어드는 데는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린다는 점을 환자에게 미리 설명한다.

따라서 영상이 그대로라는 이유만으로 치료가 실패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반대로 발열이 이 주 넘게 이어지면 치료 실패나 합병증을 적극적으로 찾는다.

이때 확인할 것은 농흉 동반 여부, 기관지 폐쇄, 내성균, 그리고 진단 자체의 오류다.

경과 관찰은 증상과 염증 수치, 영상을 함께 묶어 판단한다.

(2) 진단을 다시 의심해야 하는 신호

고령의 흡연자에게 생긴 공동이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으면 폐암의 괴사를 먼저 의심한다.

공동의 벽이 두껍고 안쪽 면이 울퉁불퉁하면 악성 가능성이 올라간다.

이 경우에는 기관지내시경이나 경흉부 침생검으로 조직을 확보한다.

부비동 증상과 혈뇨가 함께 있으면 육아종증 다발혈관염을 검토한다.

정맥 주사 약물 사용력이 있고 폐 말초에 여러 개의 결절과 공동이 흩어져 있으면 패혈성 색전을 생각한다.

이때는 심장초음파로 우심계 심내막염을 함께 확인한다.

(3) 결핵과의 감별을 놓치지 않는다

결핵은 공동을 만드는 대표 질환이며 국내에서는 발생률이 낮지 않다.

폐 위쪽에 병변이 있고 몇 주 이상 기침이 이어졌다면 결핵을 우선 검사한다.

결핵을 폐농양으로 오인해 광범위 항생제만 쓰면 진단이 늦어지고 전파가 이어진다.

특히 퀴놀론 계열은 결핵균에도 부분적으로 작용해 증상을 일시적으로 가릴 수 있다.

그래서 결핵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퀴놀론을 경험적으로 쓰는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4) 예후를 가르는 요인

대부분의 혐기균 폐농양은 적절한 항생제로 좋은 경과를 보인다.

공동이 크거나 여러 개면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합병증이 늘어난다.

고령, 영양불량, 면역저하, 기저 폐질환은 예후를 나쁘게 만든다.

기관지 폐쇄가 원인인 경우에는 그 원인 질환의 예후가 전체 예후를 결정한다.

농흉이 동반되면 입원 기간이 길어지고 수술이 필요할 가능성이 올라간다.

(5) 흡인성 폐렴과의 구분

흡인성 폐렴은 폐포에 염증이 생긴 상태이고 폐농양은 조직이 괴사해 공동을 만든 상태다.

두 질환은 같은 원인에서 출발해 정도가 다른 결과로 이어진 관계다.

따라서 위험 요인과 병변 위치, 겨냥하는 균이 서로 겹친다.

치료 기간과 배액 필요성에서 갈리므로 영상에서 공동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학적 폐렴은 위산 흡인 직후 생기는 염증으로 초기에는 항생제 적응이 아니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영상 호전은 느리다. 영상이 그대로라는 이유만으로 실패로 판단하지 않는다.
  •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두꺼운 벽의 공동은 폐암 괴사를 의심해 조직을 확보한다.
  • 결핵 의심 환자에게 퀴놀론을 경험적으로 쓰면 진단이 가려질 수 있다.
  • 흡인 직후의 화학적 폐렴은 초기에 항생제 적응이 아니다.

(6) 문항에서 자주 틀리는 지점

공동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배액술을 고르는 선지는 대개 오답이다.

증상이 좋아졌으니 항생제를 이 주 만에 끝내겠다는 선지도 재발을 부르는 선택이다.

치아가 하나도 없는 환자에게 구강 혐기균 흡인을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발열이 오래간다는 이유로 진단을 바꾸지 않고 항생제만 계속 바꾸는 접근도 문제가 된다.

폐농양은 원인 상황을 교정하지 않으면 같은 자리에 다시 생긴다는 점을 기억한다.

공동 안의 고름이 갑자기 대량으로 배출되면 반대쪽 폐로 흘러 들어가 흡인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배농이 왕성한 시기에는 자세 관리와 기도 보호에 주의를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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