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의 두 가지 주요 질환,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과
크론병(Crohn's Disease, CD)을 구분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조직학적 특징을 묻고 있습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의 점막층에 국한된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조직학적으로 염증이
점막층과 점막하층에 국한되는 것이 핵심입니다. 반면, 크론병은 구강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어디든 발생할 수 있으며, 염증이 장벽 전층을 침범하는
전층염(Transmural inflammation)과
비건락성 육아종(Non-caseating granuloma)이 특징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정답은
④ 점막층에 국한된 염증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병리 기전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소인을 가진 개체에서 장내 미생물군에 대한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이 점막 장벽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염증 반응은 주로 표층의 점막층에서 시작되고, 심해지면 점막하층까지 확장되지만, 근육층을 넘어 장벽 전층을 침범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이것이 궤양성 대장염에서 천공(Perforation)이 드문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① 암와 형성: 이는 크론병의 특징적인 방사선학적 또는 내시경적 소견입니다. 장벽 전층 염증과 섬유화로 인해 장관이 좁아지고, 정상 부위와 병변 부위가 교대로 나타나 마치 "조약돌" 또는 "암와"처럼 보입니다.
- 감별 포인트! ② 점막하층 침범: 이는 매력적인 오답입니다. 궤양성 대장염도 중증일 경우 점막하층까지 염증이 침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에서 묻는 것은 "전형적인" 소견이며, 궤양성 대장염의 염증은 점막층에서 시작한다는 점이 더 근본적인 특징입니다. "점막하층 침범"만으로는 크론병과의 명확한 감별이 어렵습니다.
- 감별 포인트! ③ 장벽 전층의 염증: 이는 크론병의 대표적인 조직학적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크론병에서는 누공(Fistula)과 협착(Stricture)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 감별 포인트! ⑤ 비건락성 육아종: 이는 크론병을 진단하는 데 매우 유용한 소견이지만, 모든 크론병 환자에서 발견되는 것은 아닙니다(약 30-50%). 반면, 궤양성 대장염에서는 일반적으로 육아종이 관찰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