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남자가 5개월 전부터 반복되는 복통과 설사로 병원에 왔다. 하루 5~6회의 묽은 변을 보며 간헐적으로 혈액이 섞여 나온다고 한다. 최근 3개월 동안 체중이 7 kg 감소하였다. 혈압 116/72 mmHg, 맥박 82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7℃이다. 복부는 부드러우며 오른쪽 아랫배에 경미한 압통이 있으나 반발통은 없다. 항문 주위에 작은 누공이 관찰된다. 대장내시경에서 말단회장과 대장에 정상 점막을 사이에 두고 불연속적으로 분포하는 깊은 종주성 궤양과 조약돌 모양의 점막이 관찰되었다. 이 환자의 치료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혈액검사]
• 혈색소 10.8 g/dL (참고치 13.0~17.0)
• 백혈구 9,700/μL (참고치 4,000~10,000)
• 혈소판 438,000/μL (참고치 150,000~400,000)
• 알부민 3.2 g/dL (참고치 3.5~5.2)
• C-반응단백 3.1 mg/dL (참고치 <0.5)
1이소니아지드
2아세트아미노펜
3메살라진
4프레드니솔론
5인플릭시맙✓ 정답
해설
만성 설사와 체중 감소, 항문 주위 누공, 말단회장과 대장의 불연속적인 병변, 깊은 종주성 궤양 및 조약돌 모양 점막은 크론병에 합당합니다. 특히 누공을 동반한 크론병에서는 항-TNF 제제인 인플릭시맙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수개월간 지속되는 복통과 설사, 체중 감소가 있으며 대장내시경에서 말단회장과 대장을 침범하는 불연속적인 염증 병변이 관찰됩니다. 깊은 종주성 궤양과 조약돌 모양 점막은 크론병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내시경 소견입니다.
또한 항문 주위 누공은 장벽 전층에 염증이 발생하는 크론병에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합병증입니다.
누공을 동반한 크론병에서는 생물학적 제제를 고려할 수 있으며, 항-TNF 제제인 인플릭시맙은 누공의 폐쇄 및 크론병의 관해 유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는 인플릭시맙입니다.
정답 근거
• 수개월간 지속되는 복통과 설사
• 체중 감소
• 말단회장 침범
• 불연속적인 병변(skip lesion)
• 깊은 종주성 궤양
• 조약돌 모양 점막(cobblestone appearance)
• 항문 주위 누공
→ 누공을 동반한 크론병
→ 항-TNF 제제인 인플릭시맙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 —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은 결장 점막과 점막하층에 국한된 만성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주로 직장에서 시작해 근위부로 연속적으로 퍼지는 특징이 있으며, 장기간 지속될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현저히 증가합니다.
고도 이형성증 — 고도 이형성증(High-Grade Dysplasia)은 세포와 조직 구조의 중증 이상을 보이는 전암성 병변입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발견될 경우, 동반된 침습성 암의 위험이 매우 높아 예방적 대장절제술의 강력한 적응증이 됩니다.
대장내시경 감시 — 대장내시경 감시(Colonoscopic Surveillance)는 궤양성 대장염 등 대장암 고위험군에서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과 조직생검을 시행하여 이형성증이나 조기 암을 발견하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일반적으로 병변 8-10년 후부터 시작됩니다.
전대장절제술 — 전대장절제술(Proctocolectomy)은 직장을 포함한 전체 대장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궤양성 대장염 합병증이나 고도 이형성증/암 발생 시 시행되는 확정적 치료법입니다.
이형성증 — 이형성증(Dysplasia)은 세포의 크기, 모양, 배열 등에서 정상과 벗어난 상태를 의미하는 병리학적 용어로, 악성 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전구 병변입니다. 저도(Low-grade)와 고도(High-grade)로 분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