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남자가 4개월 전부터 지속되는 복통과 설사로 병원에 왔다. 하루 5~6회의 묽은 변을 보았으며 최근 3개월 동안 체중이 5 kg 감소하였다. 혈압은 112/70 mmHg, 맥박은 92회/분, 호흡은 18회/분, 체온은 37.5℃이다. 복부 진찰에서 오른쪽 아랫배에 압통이 있으나 반발통은 없다. 혈액검사와 대장내시경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감염을 시사하는 소견은 없었다. 이 환자의 관해 유도를 위한 치료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혈액검사]
• 혈색소: 11.1 g/dL (참고치: 13.0~17.0 g/dL)
• 백혈구: 9,6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혈소판: 378,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mm³)
• C-반응단백질: 22 mg/L (참고치: <5 mg/L)
• 알부민: 3.2 g/dL (참고치: 3.5~5.2 g/dL)
[대장내시경]
• 말단회장과 대장 일부에 정상 점막을 사이에 둔 불연속적인 염증이 있으며, 깊은 종주성 궤양이 여러 곳에서 관찰된다.
1로페라마이드
2프레드니솔론✓ 정답
3메살라진
4아자티오프린
5반코마이신
해설
만성 설사와 체중감소, 말단회장 침범, 불연속 병변 및 종주성 궤양은 활동성 크론병에 합당합니다. 중등도 이상의 활동성 크론병에서 관해 유도를 위해 전신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프레드니솔론이 가장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크론병은 말단회장을 흔히 침범하며 불연속 병변, 종주성 궤양, 조약돌 모양 점막 등이 특징적입니다.
이 환자는 하루 5~6회의 설사, 체중감소, 빈혈, 저알부민혈증 및 염증수치 상승이 있고 내시경에서도 활동성 크론병에 합당한 병변이 관찰됩니다.
중등도 이상의 활동성 크론병에서 관해 유도를 위해 전신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선지 중 프레드니솔론이 가장 적절합니다.
반면 아자티오프린은 효과 발현이 느리므로 활동성 크론병에서 단독으로 신속한 관해 유도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약제가 아닙니다. 메살라진 역시 활동성 크론병의 관해 유도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정답 근거
• 만성 설사 및 체중감소
• 말단회장 침범
• 불연속 병변
• 깊은 종주성 궤양
• 염증수치 상승
• 저알부민혈증
→ 활동성 크론병
→ 관해 유도: 프레드니솔론
궤양성 대장염 —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은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직장에서 시작하여 근위 대장 방향으로 연속적으로 퍼지는 표재성 점막 염증이 특징입니다. 주요 증상은 혈성 설사, 복통, 후중감(Tenesmus)입니다. 장외 증후(관절염, 피부 병변 등)를 동반할 수 있으며, 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크론병 — 크론병(Crohn's disease)은 구강부터 항문까지 장관의 어느 부위든 침범할 수 있는 전층성(Transmural)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불연속적인 병변(Skip lesions), 누공(Fistula), 협착(Stricture) 형성이 특징이며, 회말부(Ileum)와 대장이 흔히 침범됩니다.
대장내시경 — 대장내시경(Colonoscopy)은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 범위 평가, 조직 검사(Biopsy), 감별 진단 및 암 감시(Surveillance)에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에서는 연속적 염증, 취약성(Friability), 미세궤양이, 크론병에서는 아프타성 궤양, 돌기석 양상, 불연속 병변이 관찰됩니다.
혈변 — 혈변(Hematochezia)은 직장이나 대장 출혈을 시사하는 중요한 증상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에서는 점액과 섞인 혈성 설사가 특징적입니다. 급성 감염성 장염, 게실 출혈, 허혈성 대장염, 대장암 등 다른 원인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염증성 장질환 —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은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포함하는 만성 재발성 장관 염증 질환군입니다. 유전적 소인, 환경 요인, 장내 미생물군,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단은 임상 양상, 내시경 소견, 조직학적 검사, 영상의학적 검사를 종합하여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