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간경변증(Cirrhosis) 환자에서 발생한 식도정맥류 출혈(Esophageal Variceal Bleeding)의 급성기 1차 약물 치료를 묻는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간경변증 환자에서 발생한 급성 상부 위장관 출혈은 식도정맥류 출혈이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문맥압 항진증(Portal Hypertension)으로 인해 식도 점막하 정맥이 확장되고 취약해져 파열되어 생명을 위협하는 대량 출혈을 일으킵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급성 식도정맥류 출혈의 1차 약물 치료는 옥트레오타이드(Octreotide)입니다. 옥트레오타이드는 소마토스타틴(Somatostatin) 유사체로, 내장 혈관을 선택적으로 수축시켜 문맥계 혈류를 감소시키고, 따라서 문맥압을 낮춥니다. 이는 출혈 부위에 대한 압력을 줄여 지혈을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상 옥트레오타이드(또는 테를리프레신) 정맥주사는 내시경 검사 및 치료 전에 즉시 시작해야 하는 표준 치료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감별 포인트! 프로톤펌프억제제(PPI)는 소화성 궤양 출혈의 1차 치료제이지만, 식도정맥류 출혈의 직접적인 원인인 문맥압 항진을 치료하지 못합니다. 내시경 치료 후 점막 보호를 위해 사용될 수는 있습니다.
② 바소프레신(Vasopressin)은 과거에 사용되던 강력한 전신 혈관수축제로, 문맥압을 낮추지만 심근경색, 장 허혈 등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높아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테를리프레신(Terlipressin)이 더 안전한 대안입니다.
③ 항생제는 정답처럼 보이지만, 1차 약물 치료라고 단독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간경변증 환자의 위장관 출혈 시 세균 감염(자발성 세균성 복막염 등)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예방적(Prophylactic) 항생제(예: 3세대 세팔로스포린)를 반드시 동시에 투여해야 합니다. 이는 사망률을 낮추는 핵심 치료 중 하나입니다.
⑤ H2 차단제는 PPI와 마찬가지로 위산 분비 억제제로, 식도정맥류 출혈의 1차 치료제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55세 남자, 알코올성 간경변증 과거력. 갑자기 토혈과 흑색변을 주소로 내원. 혈압 90/60 mmHg, 맥박 120회/분. 의식은 혼미.
진단적 접근: 1. ABC(기도, 호흡, 순환) 확보 및 대량 수액/수혈 요법 시작. 2. 즉시 옥트레오타이드 정맥주사 및 예방적 항생제 투여. 3. 가능한 한 빨리(12시간 이내)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 시행하여 출혈 원인 확인 및 결찰술(Banding) 등 내시경적 지혈 시도.
치료 계획: 옥트레오타이드는 보통 50mcg 볼루스 후 50mcg/시간으로 지속 정맥주사합니다. 내시경 치료 후에도 2-5일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예방적 항생제는 5-7일간 투여합니다.
주의사항: 옥트레오타이드는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시경 치료가 실패하거나 재출혈하는 경우, TIPS(경경정 간내 문맥체계 단락술)를 고려해야 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