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상부 위장관 출혈(Upper Gastrointestinal Bleeding)의 원인 중 빈도를 묻는 기초적이지만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출혈의 원인을 알면 진단적 접근과 치료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상부 위장관 출혈은 Treitz 인대(Ligament of Treitz) 상부에서 기원하는 출혈을 말합니다. 환자는 흑변(Melena)이나 토혈(Hematemesis)을 주소로 내원하며, 가장 흔한 원인은
위·십이지장 궤양(Peptic Ulcer Disease)입니다. 특히 십이지장 궤양이 가장 흔한 단일 원인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위·십이지장 궤양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사용이 주요 병인입니다. 점막 방어 기전과 공격 인자(산, 펩신)의 불균형으로 인해 궤양이 생기고, 그 바닥에 위치한 혈관(예: 위동맥의 분지인 위십이지장동맥)이 침식되면서 출혈이 발생합니다. 이는 전체 상부 위장관 출혈의 약 30-5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①번 식도정맥류(Esophageal Varices): 간경변(Cirrhosis) 환자에서 문맥압 항진(Portal Hypertension)으로 인해 발생하며, 가장 치명적인 대량 출혈의 원인이지만 빈도는 궤양 다음으로 2위입니다. 즉, "가장 흔한"이 아니라 "가장 위험한" 원인입니다.
- ②번 식도염(Esophagitis): 위식도역류질환(GERD)이나 감염 등으로 발생하며, 출혈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대개 소량 출혈이며, 빈도는 훨씬 낮습니다.
- ③번 Mallory-Weiss tear: 심한 구토 후 식도-위 접합부에 생기는 점막 열상으로, 젊은 남성의 음주 후 구토에 의한 출혈에서 의심해볼 수 있는 원인입니다. 특징적이지만 전체 빈도는 낮습니다.
- ④번 위암(Gastric Cancer): 만성적인 미세 출혈로 인한 철결핍성 빈혈(Iron Deficiency Anemia)이 더 흔하며, 급성 대량 출혈의 원인으로는 드뭅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상부 위장관 출혈 환자의 초기 처치는
ABC(기도, 호흡, 순환) 유지, 대량 수액 및 수혈,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정주입니다. 내시경(Esophagogastroduodenoscopy, EGD)은 진단과 동시에 지혈술(주사, 클립, 열응고)을 시행할 수 있는
1차적이면서도 확진 검사입니다. 궤양 출혈의 경우 내시경적 지혈이 실패하면 혈관조영술(Angiography)을 통한 색전술(Embolization)이나 수술을 고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