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트라코마(Trachoma)의 병태생리와 진행 과정을 이해하고, 그 최종 합병증이 무엇인지를 묻는 전형적인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트라코마는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Chlamydia trachomatis)의 A, B, Ba, C 혈청형에 의한 만성 감염성 결막염입니다. 반복되는 감염과 염증이 주된 문제를 일으킵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트라코마의 실명 기전은 반복 염증 -> 결막 흉터화 -> 속눈썹증(Trichiasis) -> 각막 손상의 단계적 과정입니다. WHO는 이를 Pathognomonic! 5단계로 분류합니다(TF, TI, TS, TT, CO).
1. TF (Trachomatous inflammation—Follicular): 결막에 여포(거대 유두) 형성.
2. TI (Trachomatous inflammation—Intense): 심한 염증.
3. TS (Trachomatous scarring): 결막에 흉터 형성. 이 흉터가 수축하면서...
4. TT (Trachomatous trichiasis): 속눈썹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 각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합니다.
5. CO (Corneal opacity): 속눈썹증으로 인한 각막 혼탁이 최종적인 실명 원인입니다.
따라서 주된 합병증은 속눈썹증(Trichiasis) 및 각막 혼탁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②번 거대 유두: 이는 트라코마의 초기 활성 염증 단계(TF)의 소견입니다. 합병증이 아니라 질병의 진행 과정 중 하나입니다.
- ③번 결막하 출혈: 트라코마의 특징적인 소견이 아니며, 급성 출혈성 결막염(아데노바이러스 등)에서 더 흔합니다.
- ④번 급성 포도막염: 트라코마는 주로 결막과 각막을 침범하며, 포도막염은 특징적이지 않습니다.
- ⑤번 안와 봉와직염: 이는 세균 감염에 의한 급성 염증이며, 트라코마의 만성 흉터화 과정과는 관련이 적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10세 소녀가 눈 가려움증과 이물감을 호소하며 내원했습니다. 검사 상 상결막에 다수의 여포와 흉터가 관찰됩니다. 과거력상 지역 내 트라코마 유행 지역에 거주한 적이 있습니다.
진단적 접근: 임상 진단이 가능합니다. 상결막 여포, 상각막 혈관신생(판누스), 결막 흉터, 속눈썹증 중 두 가지 이상이 있으면 트라코마로 진단합니다. 실험실 검사(도말 검사, PCR)는 필수적이지 않습니다.
치료 계획: WHO의 SAFE 전략을 따릅니다.
- S (Surgery): 속눈썹증(TT)이 있으면 속눈썹 전도술을 시행하여 각막 손상을 예방합니다.
- A (Antibiotics): 활성 감염(TF, TI)이 있는 지역사회에서는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 단일 경구 투여를 합니다.
- F (Facial cleanliness): 얼굴 청결 유지로 감염 전파를 줄입니다.
- E (Environmental improvement): 위생 환경 개선.
주의사항: 속눈썹증은 각막 궤양과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 수술 적응증입니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만으로는 이미 형성된 흉터와 속눈썹증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