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남아가 매년 봄이 되면 심해지는 양안의 가려움과 눈부심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최근 2주 전부터 증상이 악화되었으며, 눈을 자주 비비고 끈적한 점액성 분비물이 증가하였다고 한다. 시력은 정상이었다. 세극등 검사에서 상안검 결막에 거대 유두가 관찰되며, 각막 윤부에 젤라틴 모양의 융기가 보인다. 이 환자의 진단은?
Case Analysis봄철각결막염은 소아 및 청소년 남아에서 흔하며, 봄과 여름에 악화되는 만성 알레르기성 염증 질환입니다. 심한 가려움과 점액성 분비물이 특징이며, 상안검 결막의 거대 유두(cobblestone papillae)와 각막 윤부의 젤라틴 모양 비후(Trantas dots 동반 가능)가 특징적입니다. 반복적인 염증은 각막 상피 결손이나 방패궤양(shield ulcer)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Prof's note
소아 남아 + 봄철 악화 + 심한 가려움 + 거대 유두 → 봄철각결막염의 핵심 조합입니다. 윤부 병변이 동반되면 진단적 단서가 됩니다.
Management
• 항히스타민 점안
• 중등도 이상 시 국소 스테로이드 단기간 사용
• 중증 또는 재발 시 cyclosporine 점안 고려
Critical Warning
반복적인 각막 침범은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장기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주로 대칭성 말초 관절염을 일으키지만, 전신적 침범(혈관염, 폐섬유화, 쇼그렌 증후군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 증례에서는 2차성 쇼그렌 증후군의 원인 질환으로서 중요합니다.
점상 각막염 — 각막 상피의 미세하고 점재성인 손상을 의미합니다. 플루오레신 염색 시 녹색으로 점상으로 염색되어 보입니다. 안구 건조증, 각결막염, 자외선 손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건조로 인한 각막 상피 손상을 시사합니다.
Schirmer 검사 — 기본 눈물 분비량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검사지 한쪽을 아래 눈꺼풀에 걸어두고 5분 후 적신 길이를 측정합니다. 5mm 미만이면 안구 건조증을 지지하는 객관적 소견입니다. 이 환자는 3mm로 현저히 감소되어 있습니다.
쇼그렌 증후군 — 누선과 타액선을 표적으로 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안구 건조증과 구강 건조증이 주요 증상입니다. 다른 자가면역 질환(류마티스 관절염, SLE)과 동반되면 2차성, 단독으로 발생하면 1차성으로 분류됩니다.
건성각결막염 — 눈물의 양적 부족 또는 질적 이상으로 인해 안구 표면에 만성 염증과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자가면역 질환(쇼그렌 증후군), 약물, 노화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인공눈물, 눈물 보존 치료, 염증 조절이 치료의 중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