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경계성 인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BPD)의 핵심 방어기제인
분리(Splitting)를 묻고 있습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환자는 치료자를 "완벽하게 구해주는(전적으로 좋은)" 존재와 "완전히 쓸모없는(전적으로 나쁜)" 존재로만 극단적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 아니면 도(all-or-nothing)' 사고, 즉 흑백논리는
Pathognomonic! 분리(Splitting)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이는 자기(self)와 타인(object)에 대한 통합된 인상을 유지하지 못하고, 상황에 따라 극단적으로 평가가 오락가락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분리(Splitting)는 원시적 방어기제로, 내적 갈등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복잡한 대상을 '완전히 좋음'과 '완전히 나쁨'으로 분리시켜 인식합니다. 경계성 인격장애에서 이 기제가 두드러지는 이유는 초기 발달 단계에서의 애착 문제와 관련이 있으며, 이로 인해 대인관계가 불안정하고 정체감이 혼란스러운 특징을 보이게 됩니다.
오답 분석:
- 감별 포인트! ② 투사(Projection): 자신의 용납하기 어려운 감정이나 충동을 타인의 것이라고 믿는 기제입니다. (예: "치료자가 나를 미워한다.")
- ③ 부정(Denial): 불쾌한 현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기제입니다. (예: "나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
- ④ 합리화(Rationalization): 받아들이기 어려운 행동이나 실패에 대해 그럴듯한 이유를 대는 기제입니다. (예: "치료가 안 되는 건 내가 너무 복잡한 환자라서 그런 거다.")
- ⑤ 주지화(Intellectualization): 감정을 차단하고 지적으로만 접근하는 기제입니다. (예: 감정을 이야기하지 않고 오직 치료 이론만 논함)
이들 모두는 방어기제이지만, 제시된 문장처럼 "완벽함 vs 쓸모없음"의
이분법적 사고는 오직
분리(Splitting)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