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여성이 부모와의 심한 다툼 후 손목을 긋고 응급실에 내원했다. 환자는 2주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 | 마이메르시 MyMerci
성격장애
문제

19세 여성이 부모와의 심한 다툼 후 손목을 긋고 응급실에 내원했다. 환자는 2주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세상이 끝난 것 같다"고 표현한다. 과거에도 연인과의 이별 후 약물 과다복용 3회, 손목 긋기 5회 이상의 자해 이력이 있다. 현재 혈압 110/70 mmHg, 맥박 88회/분이다. 혈액검사에서 Hb 11.2 g/dL로 경미한 빈혈 소견이 있다. 정신상태검사에서 우울하고 불안한 정동을 보이나 사고 과정은 논리적이다. ECG는 아래와 같다. 위 환자에서 장기적 관리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진단은?

ECG: 정상 동율동, 특이 소견 없음
해설
반복적인 자살 시도와 자해, 불안정한 대인관계, 버림받는 것에 대한 극심한 반응, 정서 불안정성이 경계선 성격장애를 시사한다. 단순 우울증보다 성격 구조의 문제가 핵심이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청소년기 여성으로, 대인관계 스트레스(부모와 다툼, 남자친구와 헤어짐)에 반응하여 반복적인 자해(손목 긋기, 약물 과다복용)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신상태검사에서는 우울과 불안이 있으나, 사고 과정은 논리적입니다. 이러한 임상 양상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반복적이고 충동적인 자해 행동, 불안정한 대인관계 및 정동(affect)입니다. 이는 단순한 우울 에피소드보다 더 광범위하고 만성적인 성격 구조의 문제를 시사합니다. 경계선 성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BPD)감별 포인트! 다음과 같은 핵심 특징을 가집니다: 1) 실제 또는 상상된 버림받음에 대한 극도의 공포와 노력, 2) 불안정하고 강렬한 대인관계, 3) 정체감 장애, 4) 충동성(돈, 성, 물질 남용, 무분별한 식사, 자해/자살 시도), 5) 반복적인 자살 위협 또는 자해 행동, 6) 정동의 불안정성, 7) 만성적인 공허감, 8) 분노 조절 곤란, 9) 일시적인 스트레스 관련 편집증적 사고 또는 해리 증상. 본 증례는 특히 1, 2, 4, 5, 6번 항목과 강력하게 부합합니다. 정답 근거: 장기적 관리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진단은 경계선 성격장애입니다. 그 이유는 반복적인 자해/자살 시도가 Pathognomonic!은 아니지만, BPD의 매우 특징적인 증상이며, 단기 스트레스원에 대한 과도한 반응 패턴이 성격 장애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BPD를 진단하는 것은 치료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꿉니다. 주요우울장애에 대한 항우울제 단독 치료보다는 변증법적 행동치료(Dialectical Behavior Therapy, DBT)와 같은 특화된 심리치료가 1차 치료가 되기 때문이죠. 오답 분석: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환자가 우울 정동을 보이지만, 증례의 초점은 우울 증상 자체보다는 대인관계 갈등에 따른 충동적 자해에 있습니다. 주요우울장애의 진단 기준(예: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감, 흥미 상실)을 충분히 만족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③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 조증(manic) 또는 경조증(hypomanic) 에피소드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습니다. 단순 정동 불안정성은 양극성 장애의 특이 소견이 아닙니다. ④ 적응장애(Adjustment Disorder): 스트레스원에 대한 반응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으나, 적응장애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스트레스원 제거 후 6개월 이내에 호전됩니다. 본 환자처럼 반복적이고 만성적인 자해 패턴을 보이는 경우에는 더 만성적인 성격 장애를 의심해야 합니다. ⑤ 범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 과도한 걱정과 불안이 주 증상이며, 자해 행동은 특징적이지 않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19세 여성, 대인관계 스트레스 후 반복적 자해(손목 긋기)로 내원. 과거에도 유사한 자해 및 약물 과다복용 다수. "버림받는 느낌"을 강하게 표현. 생명 위협은 없는 경미한 빈혈만 동반. 진단적 접근: 1) 안전 평가가 최우선: 자살 위험성(계획, 수단, 의지)을 정밀하게 사정(SAD PERSONS scale 등). 2) 구조화된 면담(SCID-5-PD 등)을 통한 성격 장애 진단 기준 평가. 3) 우울증, 물질 사용 장애 등 동반 질환 평가. 치료 계획: 1) 변증법적 행동치료(DBT)가 BPD의 금표준(gold standard) 심리치료. 정서 조절, 고통 감내, 대인관계 효율성, 자아 관찰 기술을 훈련. 2) 약물 치료는 증상 완화용(예: 정서 불안정에는 기분 안정제, 충동성에는 저용량 비정형 항정신병약물). 항우울제(SSRI)는 우울/불안 증상에 사용 가능하지만, 자해 행동을 직접적으로 줄이지는 않음. 3) 위기 관리 계획 수립. 주의사항: BPD 환자는 치료 관계에서도 강렬하고 불안정한 양상을 보일 수 있어(이상화와 평가절하의 반복), 치료자의 경계 설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해는 주의를 끌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 고통을 조절하기 위한 비적응적 방법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국시나 임상에서 '반복적인 자해/자살 시도', '불안정한 대인관계', '버림받음에 대한 공포'가 함께 나오면 머릿속에 경계선 성격장애가 떠올라야 해요. '우울하다'는 말만 보고 바로 주요우울장애로 넘어가면 함정에 빠집니다. 치료 패러다임이 완전히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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