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정신의학에서 인격장애(Personality Disorder)의 새로운 진단 체계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제입니다. 핵심! DSM-5는 기존의 범주형 진단(A, B, C군)의 한계(예: 진단 간 중복, 경계선상 진단)를 보완하기 위해 Section III에 대안적 모델(Alternative Model for Personality Disorders, AMPD)을 제시했습니다.
정답 근거: 이 대안적 모델의 핵심은 두 가지 차원적 평가입니다. 첫째, 성격 기능(Personality Functioning)의 손상 정도를 평가합니다. 이는 '자아 기능'(정체감, 자기-방향성)과 '대인관계 기능'(공감, 친밀감)의 수준을 0-4점 척도로 측정합니다. 둘째, 병리적 성격 특질(Pathological Personality Traits)을 평가합니다. 이는 부정적 정서성, 분리, 적대성, 탈억제, 정신병질성의 5가지 광범위한 영역(Domain)과 그 하위 특질(Facet)으로 구성됩니다. 따라서 정답은 이 두 요소를 정확히 기술한 ①번입니다.
오답 분석:
② A군과 C군의 중첩 정도: 이는 기존 범주형 모델 내에서의 혼합을 설명할 수 있지만, 차원적 모델의 핵심 요소가 아닙니다.
③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비율: 인격장애의 원인론에 해당하지만, DSM-5 진단 체계의 구성 요소는 아닙니다.
④ 급성 증상과 만성 증상의 구분: 인격장애는 본질적으로 만성적이고 전반적인 패턴이므로, 이 구분은 차원적 모델의 핵심이 아닙니다.
⑤ 치료 반응성과 예후의 차이: 이는 진단 후의 임상적 관리와 관련된 요소이며, 진단 체계 자체의 구성 요소는 아닙니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25세 남성이 대인관계에서 극심한 불안정함(오늘은 친구, 내일은 적), 명확하지 않은 자기 정체감, 충동적 자해 행동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했습니다.
진단적 접근:
1. 범주형 접근 (DSM-5 Section II): 경계선 인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의 진단 기준(예: 정체감 장애, 불안정한 대인관계, 충동성 등 9개 중 5개 이상)에 부합하는지 평가.2. 차원적 접근 (DSM-5 Section III, AMPD):- 성격 기능 손상 평가: 자아 기능(정체감 혼란, 자기-방향성 부재)과 대인관계 기능(공감 결여, 친밀감 형성 불가)이 심각하게 손상되어 있음을 확인.- 병리적 성격 특질 평가: '부정적 정서성'(정서적 불안정), '적대성'(분노), '탈억제'(충동성)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보일 가능성.
주의사항: AMPD는 아직 '대안적' 모델이며, 임상 현장과 보험 청구에서는 주로 Section II의 범주형 진단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 모델은 환자의 문제를 더 풍부하게 이해하고, 치료 목표를 세분화하는 데 유용한 틀을 제공합니다.
DSM-5 —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 정신질환을 분류하고 진단 기준을 제시하는 표준 지침서.
인격장애 (Personality Disorder) — 청소년기 또는 성인 초기에 시작되어 지속되는, 개인과 사회적 기능에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하는 내적 경험 및 행동의 지속적 패턴.
차원적 모델 (Dimensional Model) — 정신병리를 연속체(spectrum) 상에 위치한 정도의 차이로 이해하는 접근법. DSM-5 AMPD는 성격 기능 손상 수준과 병리적 특질의 정도를 평가.
성격 기능 (Personality Functioning) — 자아 기능(정체감, 자기-방향성)과 대인관계 기능(공감, 친밀감)을 포함. AMPD에서 이의 손상 정도(LPFS: Level of Personality Functioning Scale)를 평가.
병리적 성격 특질 (Pathological Personality Traits) — 부정적 정서성, 분리, 적대성, 탈억제, 정신병질성의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된 지속적이고 적응되지 않는 사고, 감정, 행동 패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