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편집성 인격장애(Paranoid Personality Disorder)와
망상 장애(Delusional Disorder, 피해형)를 감별하는 핵심 포인트를 묻고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의심'과 '불신'을 공유하지만, 그 성격과 범위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편집성 인격장애는
전반적이고 지속적인 불신 패턴으로, 특정한 하나의 망상이 아니라 대인관계 전반에 걸친 의심스러운 태도와 해석이 특징입니다. 반면, 망상 장애(피해형)는
단일하거나 연관된 확고한 비기괴성 망상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내 옆집 사람이 나를 감시하고 있다"는 망상은 명확하지만, 그 외 다른 영역(예: 직장, 가족)에서는 상대적으로 정상적인 사고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DSM-5 진단 기준에서 편집성 인격장애는
"타인의 동기에 대한 광범위한 불신과 의심"을 특징으로 하는
인격 패턴입니다. 망상 장애는
"1개 이상의 비기괴성 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며, 그 외 기능 영역이 현저히 손상되지 않는
정신병적 장애입니다. 따라서 '전반적 의심' 대 '확고한 망상'이라는 개념적 차이가 가장 핵심적인 감별 기준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편집성 PD는 병식이 있음, 망상 장애는 병식이 없음":
감별 포인트! 이는 오히려 반대입니다. 편집성 인격장애 환자는 자신의 불신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 병식이 거의 없습니다. 망상 장애 환자도 망상 자체에 대한 병식은 없지만, 망상과 무관한 영역에서는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병식 유무는 절대적인 감별 기준이 아닙니다.
③ "편집성 PD는 약물 치료에 반응함, 망상 장애는 안 함": 두 질환 모두 항정신병 약물을 사용할 수 있지만, 반응성은 개인차가 크며, 편집성 인격장애의 핵심 치료는 약물보다 심리 치료입니다. 이는 감별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④ "편집성 PD는 남성, 망상 장애는 여성에게 흔함": 두 질환 모두 성별에 따른 명확한 유병률 차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감별의 핵심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⑤ "편집성 PD는 급성 발병, 망상 장애는 만성 경과": 오히려 편집성 인격장애는 청소년기나 성인 초기에 시작되어 지속되는
만성 경과를 보입니다. 망상 장애도 대개 만성적이지만, 중년 이후에 비교적 급성으로 발병하기도 합니다. 발병 시기가 감별 기준이 되기 어렵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의심/불신 증상 환자 접근 → 1.
망상의 존재 여부와 특성 평가 (단일/확고한 망상 vs. 광범위한 불신 패턴) → 2.
기능 장애의 범위 확인 (망상에 국한 vs. 대인관계 전반) → 3. 진단: 망상 장애 (피해형) / 편집성 인격장애.
감별 진단 table
| 편집성 인격장애 | 망상 장애 (피해형) |
| 핵심 증상 | 전반적 불신, 의심스러운 태도 (인격 특성) | 확고하고 명백한 비기괴성 망상 (정신병적 증상) |
| 병식 | 대개 없음 (자신의 패턴을 문제로 인식 안 함) | 망상에 대해서는 없음 |
| 발병/경과 | 만성적, 조기 발현 (인격 장애) | 상대적으로 급성 발병 가능, 만성 경과 |
| 기능 장애 | 대인관계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장애 | 망상과 직접 관련된 영역에 국한된 장애 |
| 주요 치료 | 신뢰 구축 기반의 심리 치료, 필요시 항정신병약 | 항정신병약, 지지적 심리 치료 |
KMLE 족보 암기법
P(편집성)PD = P(퍼짐, 광범위한) 불신
D(망상) D(isorder) = D(단일한), D(확고한) 망상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DSM-5에서도 두 장애를 구분하는 핵심은 변함없이 '망상의 존재 유무 및 특성'과 '인격 패턴의 전반성'입니다. 망상 장애의 진단을 위해선 조현증 스펙트럼 장애, 기분 장애 동반 정신병적 증상 등을 먼저 배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