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70세 남성으로
자석 보행(Magnetic gait), 인지 저하, 요실금이라는
전형적인 3대 증상을 보이고, 뇌 MRI에서
뇌실 확대(Ventricular enlargement)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정상압 수두증(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NPH)의 매우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핵심! 정상압 수두증(NPH)은 뇌척수액(CSF)의 흡수 장애로 인해 뇌실이 확대되지만, 요추천자 시 측정되는 뇌척수액 압력은 정상 범위에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뇌실 주변의 백질, 특히 전두엽과 보행 조절에 관여하는 보행 회로(Corticospinal tract)가 압박받아
Pathognomonic!인 자석 보행(발을 바닥에 붙인 채 끌며 걷는 모습)과 전두엽 기능 장애에 의한 인지 저하, 배뇨 조절 중추 압박에 의한 요실금이 나타납니다.
진단 및 치료 알고리즘: 1) 전형적인 3대 증상과 뇌영상(CT/MRI)에서 뇌실 확대(특히 측뇌실 각도 > 140도)를 확인. 2) 확진 및 치료 반응 예측을 위해
요추천자(Lumbar Puncture)를 시행하여 30-50mL의 뇌척수액을 배액한 후 보행 및 인지 기능의 호전 여부를 평가합니다. 3) 호전이 있을 경우, 최종 치료로
뇌실-복강 단락술(Ventriculoperitoneal Shunt)을 시행하여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주요 증상/징후 | 영상 소견/감별 포인트 |
| 정상압 수두증(NPH) | 3대 증상: 자석 보행, 인지 저하, 요실금 | 뇌실 확대, 피질 위축은 상대적으로 적음(Evan's ratio > 0.3) |
| 알츠하이머병 | 기억력 장애(최근 기억 상실)가 주, 보행 장애는 후기 | 측두엽 내측(해마) 위축, 뇌실 확대는 보조적 소견 |
| 혈관성 치매 | 계단식 경과, 국소 신경학적 증상(편마비 등) | 뇌 MRI에서 백질병변(Leukoaraiosis), 뇌경색 병변 |
| 파킨슨병 | 진전, 강직, 서동, 자세 불안정 | 보행은 전진 소보(Festination), 자세가 굽음, MRI는 대체로 정상 |
| 루이소체 치매 | 환각(특히 시각), 인지 기능의 변동, 파킨슨 증상 | 후두엽 위축 가능성, DAT-SPECT에서 선조체 도파민 운반체 감소 |
KMLE 족보 암기법
NPH의 3대 증상은 "
Wobble (보행 장애),
Weet (요실금),
Wacky (인지 저하)"로 외우거나, "
걷지 못해, 가리지 못해, 갈지 못해"로 암기합니다. MRI에서 뇌실은 커졌지만
뇌구(Brain sulci)는 정상이라는 점이 알츠하이머병(뇌구가 확장됨)과의 중요한 차이점입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NPH 진단이 어려웠지만, 현재는
뇌척수액 배액 검사(CSF Tap Test)의 반응성이 치료 성공을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로 강조됩니다. 또한, 이차성 NPH(뇌출혈, 뇌수막염 등 원인이 있는 경우)가 특발성 NPH보다 단락술 후 예후가 더 좋을 수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