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여자가 최근 8일 동안 거의 잠을 자지 않고 “세상을 바꿀 사업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과도하게 흥분된 상태로 응급실에 왔다. 환자는 자신이 유명 기업 CEO와 직접 연락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수천만 원 상당의 계약을 시도하였다. 진료 중에도 말이 지나치게 많고 주의가 쉽게 산만해졌으며, 갑자기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행동을 반복하였다. 보호자에 따르면 최근 직장을 그만두고 공격적인 행동까지 보여 경찰 개입이 필요했다고 한다. 가장 적절한 진단은?
KMLE 핵심 해설
조증삽화는 비정상적으로 들뜨거나 과민한 기분이 최소 1주 이상 지속되며, 현저한 기능 손상, 입원 필요성, 정신병적 증상 중 하나 이상이 동반되는 상태입니다. 이 환자는 과대망상적 사고, 공격적 행동, 사회적 기능 붕괴, 경찰 개입 필요성까지 보여 단순 경조증이 아니라 조증삽화에 해당합니다. 조증삽화가 한 번이라도 존재하면 제1형 양극성장애로 진단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1. 정답입니다. 현저한 기능 손상과 과대사고, 충동적 행동, 공격성이 동반된 전형적 조증삽화입니다.
2. 경조증삽화는 입원 필요 수준의 기능 손상이나 정신병적 증상이 없어야 합니다.
3. 순환기분장애는 경한 기분 변동이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질환이며, 이런 심한 삽화는 설명하지 못합니다.
4. 약물 사용 병력이 제시되지 않았으며, 전형적 조증삽화 양상입니다.
5. 지속성 우울장애는 만성 우울기분이 중심인 질환입니다.
편도체 — 뇌의 측두엽 내측에 위치한 구조로, 공포, 불안, 슬픔 등 기본적인 감정(특히 부정적 정서)의 처리, 평가, 기억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우울증, 불안장애, PTSD에서 과활성이 특징입니다.
해마 — 변연계의 일부로,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고정시키는 역할(기억의 공고화)을 담당합니다. 우울증에서는 만성 스트레스로 인한 코르티솔의 신경독성 효과로 위축이 흔히 관찰됩니다.
배외측 전전두피질 (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 DLPFC) — 전전두엽의 한 영역으로, 집중력, 작업 기억, 계획, 추상적 사고, 의지(Volition) 등 고위 인지 기능과 인지적 감정 조절을 담당합니다. 우울증에서는 기능이 저하되어 편도체의 과활성을 억제하지 못합니다.
우울증 (Major Depressive Disorder) — 지속적인 우울한 기분 또는 흥미 상실을 주요 특징으로 하며, 수면/식욕 변화, 피로, 무가치감, 집중력 저하, 자살 사고 등 동반 증상이 있는 정신질환. 단가민 가설(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과 신경가소성 변화(BDNF 감소)가 주요 병인 기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fMRI) — 뇌의 혈류 변화(BOLD 신호)를 측정하여 특정 과제 수행 중 또는 휴식 시 뇌의 각 부위 활동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영상 기법. 신경정신질환의 병태생리 연구와 뇌 기능 지도 작성에 널리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