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30세 여성, 주소(CC): "월경 전마다 사람이 바뀌는 것 같아요." 1년간 매월 월경 시작 약 1주 전부터 심한 우울감, 불안, 감정 기복(울음), 쉽게 화냄, 집중력 저하, 피로감, 식욕 변화(과식)를 호소합니다. 이로 인해 직장 생활과 대인 관계에 지장이 있습니다. 월경이 시작되면 2-3일 내에 모든 증상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과거 정신과적 질환력은 없습니다.
진단적 접근:
1. 가장 먼저 할 검사: 자세한 병력 청취와 함께 2-3개월 분량의 증상 일지(Daily Record of Severity of Problems, DRSP)를 작성하도록 합니다. 이는 증상이 월경 주기의 황체기에만 집중되는지 확인하는 필수 절차입니다.
2. 확진: DSM-5 진단 기준에 따라 평가합니다. 핵심은 증상이 월경 주기의 대부분 황체기 동안 존재하고, 월경 시작 후 며칠 내에 호전되며, 난포기에는 최소한의 증상만 있거나 없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치료 계획:
1. 1차 약물 치료: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가 1차 치료제입니다. 플루옥세틴(Fluoxetine), 설트랄린(Sertraline) 등이 효과적이며, 황체기 동안만 간헐적으로 투약(Intermittent luteal phase dosing)하는 방법도 효과가 입증되어 있습니다.
2. 호르몬 치료: 배란을 억제하는 경구 피임약(Oral Contraceptive Pill, OCP), 특히 드로스피레논(Drospirenone) 함유 제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비약물 치료: 인지행동치료(CBT), 규칙적인 운동, 카페인/알코올/염분 제한 등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