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여자가 남편 사망 후 5개월째 우울감을 호소하였다. 최근에는 “남편을 따라 죽어야 한다”고 반복적으로… | 마이메르시 MyMerci
기분장애
문제

41세 여자가 남편 사망 후 5개월째 우울감을 호소하였다. 최근에는 “남편을 따라 죽어야 한다”고 반복적으로 말하며, 자신이 남편을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을 강하게 표현하였다. 직장도 그만두고 거의 하루 종일 누워 지낸다. 식사는 거의 하지 않아 최근 7kg의 체중 감소가 있었다. 가족들이 위로해도 전혀 반응하지 못하며, “나는 살아 있을 가치가 없다”고 말한다. 다음 중 가장 적절한 설명은?

해설
애도 과정 중에도 심한 기능 저하, 병적 죄책감, 자살 사고가 두드러질 경우 주요우울장애를 고려해야 합니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정상 애도반응(normal bereavement)은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 후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정서 반응입니다. 슬픔, 눈물, 일시적 수면장애나 식욕 저하는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극심한 기능 저하가 지속되거나, 자신을 과도하게 비난하고, 죽음에 대한 강한 집착 및 자살 사고가 동반되면 주요우울장애(MDD)를 의심해야 합니다. 이 환자는 단순히 “보고 싶다” 수준이 아니라 자신이 남편의 죽음을 초래했다는 병적 죄책감을 보이며, 직장을 그만둘 정도의 현저한 기능 저하와 자살 사고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또한 체중 감소와 무가치감도 뚜렷하여 주요우울삽화의 진단 기준에 부합합니다. DSM-5에서는 과거처럼 “사별 후 2개월 이내에는 우울증 진단을 하지 않는다”는 bereavement exclusion을 삭제하였기 때문에, 사별 직후라도 주요우울장애 기준을 충족하면 진단 가능합니다. 오답 분석: 1. 정상 애도반응이다. 정상 애도에서는 슬픔은 있으나 병적 죄책감, 심한 기능 저하, 지속적 자살 사고는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2. 주요우울장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정답입니다. 병적 죄책감, 무가치감, 자살 사고, 현저한 기능 저하가 있어 주요우울삽화를 시사합니다. 3. 애도에서는 자살 사고가 흔하므로 정상이다. 애도 중 죽은 사람을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은 있을 수 있으나, 적극적인 자살 사고나 자신을 무가치하게 여기는 사고는 병적 소견입니다. 4. bereavement에서는 기능 저하가 심할수록 정상이다. 오히려 현저한 기능 저하는 병적 애도 또는 주요우울장애를 시사합니다. 5.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자살 위험과 심한 기능 저하가 있으므로 적극적인 정신과 평가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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