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W에서 조기흥분성 심방세동(빠르고 불규칙한 넓은 QRS)은 방실결절 차단제(아데노신·베라파밀·딜티아젬·디곡신·베타차단제)를 주면 부속로로의 전도가 빨라져 심실세동으로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방실결절 차단제를 피하고, 혈역학이 안정적이면 부속로를 억제하는 procainamide(또는 이부틸리드) 같은 항부정맥제를, 불안정하면 즉시 동기화 심율동전환을 시행한다.
심화 해설
WPW는 부속전도로(Kent bundle)를 통해 심방-심실이 조기흥분되는 상태다. 여기에 심방세동이 생기면 부속로가 빠른 심방 충동을 그대로 심실로 전달해 매우 빠르고 불규칙한 넓은 QRS 빈맥이 되고 심실세동으로 퇴화할 수 있다. 이때 방실결절 차단제(아데노신, 베라파밀·딜티아젬, 디곡신, 베타차단제)는 방실결절을 막아 오히려 부속로 전도를 촉진해 심실반응을 가속하고 심실세동을 유발할 수 있어 금기다. 안정적이면 부속로 전도를 늦추는 procainamide(또는 이부틸리드)를 쓰고, 불안정(저혈압·의식저하·허혈·심부전)하면 지체 없이 동기화 심율동전환을 한다. 심실세동으로 진행하면 표준 제세동·ACLS를 시행한다. 근본 치료로 부속로 도관절제를 고려한다.
임상 시나리오
WPW 환자의 빠르고 불규칙한 넓은 QRS 빈맥. 방실결절 차단제 회피, 안정 시 procainamide, 불안정 시 동기화 심율동전환, 심실세동 시 제세동. 안정 후 부속로 도관절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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