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남성이 자택 화장실에서 의식 없이 발견되어 응급실로 이송되었다. 곁에 주사기가 있었고 양측 동공은 축동(pinpoint)되어 있다. 도착 시 반응이 없고 정상 호흡이 없으며 경동맥 맥박이 만져지지 않는다. 모니터에는 아래 리듬이 보인다. 아편류 의심 심정지 환자의 모니터 리듬 스트립 아편류 과다복용이 의심되는 이 심정지 환자에게 팀 리더가 내릴 가장 적절한 지시는?
1정맥로를 먼저 확보해 naloxone을 투여하고, 반응이 없을 때에 한해 흉부압박을 시작한다.
2원인이 아편류이므로 naloxone 투여만으로 충분하며 흉부압박은 시행하지 않는다.
3즉시 고품질 흉부압박을 포함한 표준 심정지 소생술을 시작하고, naloxone은 소생술을 지연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투여한다.✓ 정답
4리듬이 무수축이므로 먼저 제세동을 1회 시행한 뒤 흉부압박을 시작한다.
5전문기도(기관삽관) 확보를 먼저 완료한 뒤에 흉부압박과 약물 투여를 시작한다.
해설
확인된 무맥 심정지에서는 원인이 아편류로 의심되어도 표준 심정지 알고리즘이 최우선이다. 고품질 CPR과 적응 시 제세동이 핵심 처치이며, naloxone은 CPR·제세동을 지연시키지 않는 범위에서만 투여한다. 무수축은 제세동 대상이 아니다. 맥박이 있는 아편류 호흡정지에서는 naloxone과 환기가 결정적이지만, 이 환자처럼 맥박이 없는 심정지에서는 CPR이 우선한다.
아편류 관련 응급은 두 가지로 나눠 판단한다. (1) 맥박이 있는 호흡정지·호흡저하: 환기 보조와 naloxone이 결정적이며 자발호흡 회복이 목표다. (2) 맥박이 없는 심정지: 표준 BLS/ACLS가 우선이고 naloxone의 이득은 불확실하다. 이때 naloxone을 투여하더라도 흉부압박과 제세동(적응 시)을 절대 지연시켜서는 안 된다. 본 증례는 무맥·무호흡의 확인된 심정지이므로 (2)에 해당한다. 무수축(asystole)은 비제세동 리듬이므로 제세동이 아니라 고품질 CPR + epinephrine + 가역적 원인(H&T) 교정이 축이 된다. 아편류 과다복용은 저산소증(Hypoxia)이라는 가역적 원인과 직접 연결되므로 조기 환기·산소화가 중요하다. ROSC 이후 또는 아편류 응급에서 회복한 환자는 재발 위험이 높으므로, 퇴원 전 가정용 naloxone(take-home naloxone) 처방과 사용 교육, 중독 치료·해악감소 프로그램 연계를 제공하는 것이 재발 심정지 예방의 핵심이다.
119 신고: 32세 남성, 약물 사용력 있음, 화장실에서 무반응 발견. 현장 동공 축동, 주사기 발견, 이송 중 BVM 환기 시작. ER 도착 시 무반응·무호흡·무맥, 모니터 무수축. 처치: 즉시 고품질 CPR 시작, 2분 주기 리듬 확인, epinephrine 1 mg IV 3~5분 간격, 조기 환기·산소화로 저산소증 교정, naloxone은 CPR을 지연시키지 않는 선에서 투여. ROSC 후: 원인 평가와 저산소성 뇌손상 관리, 퇴원 계획에 가정용 naloxone 처방·교육과 중독치료 연계 포함.
Naloxone — 아편류 수용체 길항제로, 아편류에 의한 호흡억제를 역전시킨다. 맥박이 있는 호흡정지에서 특히 유효하다.
Asystole — 심전도에서 전기활동이 거의 없는 평탄한 리듬으로, 비제세동 리듬이며 제세동 대상이 아니다.
Opioid overdose — 아편류 과다복용. 축동, 의식저하, 호흡억제가 특징이며 진행 시 저산소성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다.
High-quality CPR — 적절한 압박 깊이·속도, 완전한 이완, 압박 중단 최소화를 갖춘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생존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