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 여자가 2년 전부터 서서히 심해지는 운동 시 호흡곤란으로 내원하였다. 최근에는 지하철 계단을 한 층만 올라가도 숨이 차며 아침마다 소량의 객담을 동반한 기침이 있다고 한다. 30년 동안 하루 한 갑씩 담배를 피웠으며 2년 전에 금연하였다. 혈압은 122/74 mmHg, 맥박은 80회/분, 호흡수는 18회/분, 체온은 36.6℃이다. 청진에서 양측 호흡음이 감소되어 있고 호기가 연장되어 있다. 혈액검사와 가슴 X선은 다음과 같다. 다음 검사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혈액검사]
• 백혈구 6,400/mm³
• 혈색소 15.1 g/dL
• CRP 0.1 mg/dL
• 호산구 140/mm³
1가슴 CT
2기관지내시경검사
3기관지확장제 흡입 전·후 폐기능검사✓ 정답
4객담 결핵균검사
5심폐운동부하검사
해설
장기간의 흡연력, 만성적인 운동 시 호흡곤란과 기침, 호기 연장 및 가슴 X선의 폐 과팽창은 COPD를 시사합니다. COPD를 진단하기 위해 기관지확장제 흡입 전·후 폐기능검사를 시행하며, 기관지확장제 흡입 후 FEV₁/FVC가 0.7 미만이면 지속적인 기류제한에 합당합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30갑년의 흡연력이 있으며 만성적인 운동 시 호흡곤란과 기침을 보이고 있습니다. 청진에서는 양측 호흡음 감소와 호기 연장이 관찰됩니다.
가슴 X선에서 폐야 투과도 증가, 폐 과팽창 및 횡격막 편평화가 관찰되는 것도 폐기종성 변화를 동반한 COPD를 시사합니다.
COPD가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폐기능검사를 통해 지속적인 기류제한을 확인해야 합니다. 기관지확장제 흡입 후 FEV₁/FVC가 0.7 미만이면 COPD 진단에 합당합니다.
따라서 다음 검사로 가장 적절한 것은 기관지확장제 흡입 전·후 폐기능검사입니다.
정답 근거
• 30갑년의 흡연력
• 만성적인 운동 시 호흡곤란
• 만성 기침 및 객담
• 호흡음 감소 및 호기 연장
• 가슴 X선: 폐 과팽창
• 가슴 X선: 폐야 투과도 증가 및 횡격막 편평화
→ COPD 의심
→ 기관지확장제 흡입 전·후 폐기능검사
Anthonisen 기준 — COPD 급성 악화 시 항생제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임상적 기준입니다. 1. 호흡곤란 악화, 2. 가래 양 증가, 3. 화농성 가래 증가의 3가지 증상 중 3가지 모두 해당되거나 화농성 가래를 포함한 2가지 이상일 때 항생제 치료 적응증이 됩니다.
화농성 가래 — 누렇거나 푸르스름한 색깔의 끈적한 가래를 의미하며, 주로 호중구와 세균 감염이 동반된 염증 반응의 결과입니다. Anthonisen 기준에서 항생제 사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급성 악화 — 평소 COPD 환자의 호흡기 증상(호흡곤란, 기침, 가래)이 일상적인 변동 범위를 넘어 악화되어 약물 변경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기관지벽 비후 — 흉부 X선이나 CT에서 기관지 벽이 두꺼워져 보이는 소견으로, COPD의 만성 기관지염 요소를 시사합니다. 폐렴의 폐포 침윤과 감별되는 점입니다.
C반응단백질 — 간에서 생성되는 급성기 반응 물질로, 감염이나 염증 시 빠르게 상승합니다. COPD 악화에서 비특이적으로 상승할 수 있으나, 항생제 결정을 위한 단독 기준으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