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 남자가 수년간 지속되는 기침과 활동 시 호흡곤란으로 내원하였다. 38갑년의 흡연력이 있으며 3년 전 금연하였다. 평소 평지를 걷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고 같은 연령의 사람들과 비슷한 속도로 걸을 수 있다. 그러나 4개월 전 기침과 누런 객담이 증가하면서 호흡곤란이 심해져 외래에서 경구 스테로이드와 항생제를 5일간 투여받았다. 입원한 적은 없다. 혈압은 132/78 mmHg, 맥박은 82회/분, 호흡수는 18회/분, 체온은 36.4℃이다. 청진에서 양측 호흡음이 감소되어 있으며 호기 시간이 연장되어 있다. 검사 결과와 가슴 X선은 다음과 같다. 이 환자의 초기 약물치료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혈액검사]
• 혈색소 15.7 g/dL
• 백혈구 7,100/mm³
• 호산구 125/μL
• 혈소판 253,000/mm³
• 알부민 4.1 g/dL
[폐기능검사]
• FVC: 정상예측치의 88%
• 기관지확장제 흡입 후 FEV₁/FVC: 0.62
• FEV₁: 정상예측치의 64%
1흡입 인다카테롤
2흡입 티오트로피움 + 올로다테롤✓ 정답
3흡입 플루티카손 + 살메테롤
4흡입 플루티카손
5경구 로플루밀라스트
해설
이 문제는 GOLD 2026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합니다.
기관지확장제 흡입 후 FEV₁/FVC가 0.62로 지속적인 기류제한이 확인됩니다.
지난 1년 동안 경구 스테로이드와 항생제 치료가 필요했던 중등도 급성 악화가 1회 있었습니다. GOLD 2026에서는 증상의 정도와 관계없이 지난 1년간 중등도 또는 중증 급성 악화가 1회 이상 있으면 E군으로 분류합니다.
E군의 초기 약물치료는 LABA+LAMA 병합요법이 우선입니다.
티오트로피움은 LAMA, 올로다테롤은 LABA이므로 티오트로피움+올로다테롤이 가장 적절합니다.
GOLD 2026 분류
증상
지난 1년 악화
초기 약물치료
A군
mMRC 0–1 또는 CAT <10
악화 0회
기관지확장제
B군
mMRC ≥2 또는 CAT ≥10
악화 0회
LABA + LAMA
E군
증상 정도와 무관
중등도 악화 ≥1회 또는 입원 필요한 악화 ≥1회
LABA + LAMA 우선, 호산구 ≥300/μL이면 LABA + LAMA + ICS 고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장기간의 흡연력과 만성 기침 및 활동 시 호흡곤란이 있으며, 기관지확장제 흡입 후 FEV₁/FVC가 0.62로 지속적인 기류제한이 확인되어 COPD에 합당합니다.
가슴 X선에서는 낮아진 횡격막, 수평에 가까운 늑골 배열, 좁고 수직으로 길어진 심장 음영 및 증가된 폐용적이 관찰됩니다. 이는 폐 과팽창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GOLD 2026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치료가 필요했던 중등도 또는 중증 급성 악화가 1회 이상 발생하면 증상 정도와 관계없이 E군으로 분류합니다.
이 환자는 4개월 전 기침, 객담 및 호흡곤란의 악화로 경구 스테로이드와 항생제 치료를 받았으므로 중등도 급성 악화가 1회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E군에 해당합니다.
GOLD 2026에서 E군의 초기 약물치료는 LABA+LAMA 병합요법이 우선입니다.
또한 혈중 호산구가 125/μL로, 초기부터 ICS를 포함한 LABA+LAMA+ICS 삼제요법을 고려하는 호산구 ≥300/μL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LAMA인 티오트로피움과 LABA인 올로다테롤의 병합요법이 가장 적절합니다.
정답 근거
[GOLD 2026 기준]
기관지확장제 흡입 후 FEV₁/FVC 0.62
→ 지속적인 기류제한
지난 1년 중등도 급성 악화 1회
→ GOLD E군
E군 초기치료
→ LABA + LAMA 우선
호산구 125/μL
→ ≥300/μL 아님
→ 초기 삼제요법 우선 고려 대상 아님
티오트로피움 = LAMA
올로다테롤 = LABA
→ 티오트로피움 + 올로다테롤
COPD 급성 악화 —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서 호흡기 증상의 급격한 악화로 인해 치료 변경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주요 원인은 감염(바이러스/세균)입니다.
비침습적 양압 환기 — 마스크를 통해 양압을 가하는 환기 보조법으로, 기관 삽관을 피할 수 있습니다. COPD 급성 악화로 인한 호흡성 산증에서 사망률과 기관 삽관율을 낮추는 1차 치료입니다.
호흡성 산증 — 폐의 환기 부전으로 이산화탄소(PaCO2)가 축적되어 발생하는 산증입니다. ABGA에서 pH < 7.35 및 PaCO2 > 45 mmHg를 보입니다.
저산소혈증 — 동맥혈 내 산소 분압(PaO2)이 정상(80-100 mmHg)보다 낮은 상태입니다. 본 증례의 PaO2 55 mmHg는 중등도 이상의 저산소혈증을 의미합니다.
산소 유발성 고탄산혈증 — COPD 환자에게 고농도 산소를 투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입니다. 저산소혈증에 의한 호흡 구동 억제, 폐혈관 수축 완화에 의한 V/Q 불일치 악화(Haldane 효과) 등이 기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