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여자가 수년간 지속되는 기침과 활동 시 호흡곤란으로 내원하였다. 34갑년의 흡연력이 있으며 2년 전 금연하였다. 평지를 걸을 때에는 또래와 비슷한 속도로 걸을 수 있으나 긴 계단을 오르면 숨이 찬다고 한다. 7개월 전 기침과 객담이 갑자기 증가하고 호흡곤란이 심해져 응급실을 방문하였으며, 당시 COPD 급성 악화로 3일간 입원치료를 받았다. 혈압은 118/70 mmHg, 맥박은 80회/분, 호흡수는 18회/분, 체온은 36.6℃이다. 청진에서 양측 상부 폐야의 호흡음이 감소되어 있다. 검사 결과와 가슴 X선은 다음과 같다. 이 환자의 초기 약물치료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혈액검사]
• 호산구 410/μL
• 백혈구 6,500/mm³
• 혈색소 14.8 g/dL
• C-반응단백질 0.3 mg/dL
• 혈액요소질소 18 mg/dL
[폐기능검사]
• FEV₁: 정상예측치의 57%
• FVC: 정상예측치의 82%
• 기관지확장제 흡입 후 FEV₁/FVC: 0.58
1흡입 티오트로피움
2흡입 빌란테롤 + 우메클리디늄
3흡입 플루티카손 + 빌란테롤
4흡입 플루티카손 + 우메클리디늄 + 빌란테롤✓ 정답
5경구 프레드니솔론
해설
이 문제는 GOLD 2026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합니다.
지난 1년 동안 COPD 급성 악화로 입원한 병력이 1회 있으므로 증상 정도와 관계없이 E군에 해당합니다.
GOLD 2026에서 E군의 초기치료는 LABA+LAMA가 우선입니다. 다만 혈중 호산구가 300/μL 이상이면 초기부터 LABA+LAMA+ICS 삼제요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환자의 호산구는 410/μL이므로 플루티카손+우메클리디늄+빌란테롤이 가장 적절합니다.
GOLD 2026 분류
증상
지난 1년 악화
초기 약물치료
A군
mMRC 0–1 또는 CAT <10
악화 0회
기관지확장제
B군
mMRC ≥2 또는 CAT ≥10
악화 0회
LABA + LAMA
E군
증상 정도와 무관
중등도 악화 ≥1회 또는 입원 필요한 악화 ≥1회
LABA + LAMA 우선, 호산구 ≥300/μL이면 LABA + LAMA + ICS 고려
핵심 해설
장기간의 흡연력과 만성적인 호흡기 증상이 있으며 기관지확장제 흡입 후 FEV₁/FVC가 0.58로 지속적인 기류제한이 확인되어 COPD에 합당합니다.
가슴 X선에서는 양측 상부 폐야의 폐기종성 저음영과 해당 부위의 폐혈관 음영 감소가 관찰됩니다. 이는 폐기종에서 나타날 수 있는 영상 소견입니다.
GOLD 2026에서는 지난 1년간 중등도 또는 중증 급성 악화가 1회 이상 발생한 환자를 증상 정도와 관계없이 E군으로 분류합니다. 이 환자는 7개월 전 COPD 급성 악화로 입원하였으므로 E군에 해당합니다.
E군에서는 LABA+LAMA 병합요법이 기본적인 초기치료입니다. 그러나 혈중 호산구가 300/μL 이상인 경우에는 ICS의 급성 악화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초기부터 LABA+LAMA+ICS 삼제요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환자의 혈중 호산구는 410/μL입니다.
플루티카손은 ICS, 우메클리디늄은 LAMA, 빌란테롤은 LABA이므로 세 약제의 병합요법이 가장 적절합니다.
정답 근거
[GOLD 2026 기준]
지난 1년 COPD 악화로 입원 1회
→ E군
E군 초기치료
→ LABA + LAMA 우선
혈중 호산구 410/μL
→ ≥300/μL
→ 초기 LABA + LAMA + ICS 고려
플루티카손 = ICS
우메클리디늄 = LAMA
빌란테롤 = LABA
→ 플루티카손 + 우메클리디늄 + 빌란테롤
COPD —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은 기류 제한이 특징인 만성 염증성 폐질환입니다. 주요 원인은 흡연이며,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을 포함합니다.
PaO2 — 동맥혈 산소 분압(Partial Pressure of Oxygen in Arterial Blood). 동맥혈 내 용해된 산소의 압력을 나타내며, 정상치는 80-100 mmHg입니다. 55 mmHg 이하는 중등도 이상의 저산소증을 의미합니다.
PaCO2 — 동맥혈 이산화탄소 분압(Partial Pressure of Carbon Dioxide in Arterial Blood). 폐의 환기 기능을 반영하는 지표로, 정상치는 35-45 mmHg입니다. 54 mmHg는 고탄산혈증을 나타내며, COPD 환자에서 흔히 관찰되는 만성 보상 상태를 시사합니다.
LTOT — 장기 산소 요법(Long-term Oxygen Therapy). 만성 저산소증을 가진 환자에게 하루 15시간 이상 장기간 산소를 공급하는 치료로, COPD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이 증명된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Oxygen-induced hypercapnia — 산소 유발성 고탄산혈증. 만성 고탄산혈증 환자에게 과도한 산소를 공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저산소증이 호흡의 주요 자극제인 상태에서 산소 공급은 호흡 억제를 유발하고, 헐리데인 효과 감소 및 베어링 효과로 인해 PaCO2가 더욱 상승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