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남자가 8개월 전부터 점차 심해지는 호흡곤란으로 내원하였다. 평소에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었으나 최근에는 버스 정류장까지 빠르게 걸으면 숨이 차고, 아침에 반복되는 기침과 끈적한 객담이 있다고 한다. 42갑년의 흡연력이 있으며 1년 전 금연하였다. 혈압은 134/80 mmHg, 맥박은 84회/분, 호흡수는 20회/분, 체온은 36.7℃이다. 청진에서 양측 폐의 호흡음이 감소되어 있으며 호기 시 천명음이 들린다. 검사 결과와 가슴 X선은 다음과 같다. 다음 검사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혈액검사]
• 적혈구 5.1×10⁶/mm³
• 혈소판 226,000/mm³
• 총단백 7.0 g/dL
• 혈액요소질소 16 mg/dL
• 나트륨 139 mEq/L
1동맥혈가스검사
2가슴 컴퓨터단층촬영
3객담 세균배양검사
4폐기능검사✓ 정답
5기관지내시경검사
해설
가슴 X선: 양측 폐의 용적이 증가되어 있으며 늑간격이 넓어져 있다. 횡격막은 낮게 위치하고 심장 음영은 세로로 길고 좁게 관찰된다. 폐실질에 뚜렷한 침윤은 없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42갑년의 흡연력이 있으며 점차 진행하는 활동 시 호흡곤란과 만성적인 기침 및 객담을 보입니다. 청진에서 호흡음 감소와 호기 시 천명음이 나타나는 것도 폐쇄성 기도질환을 시사합니다.
가슴 X선에서는 폐용적 증가, 늑간격 증가, 낮아진 횡격막 및 길고 좁은 심장 음영이 관찰되어 폐 과팽창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소견은 COPD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가슴 X선만으로 COPD를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COPD가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폐기능검사를 시행하여 지속적인 기류제한을 확인합니다. 기관지확장제 흡입 후 FEV₁/FVC가 0.7 미만이면 COPD 진단에 합당합니다.
따라서 다음 검사로 가장 적절한 것은 폐기능검사입니다.
정답 근거
• 42갑년의 흡연력
• 진행하는 활동 시 호흡곤란
• 만성 기침 및 객담
• 호흡음 감소 및 천명음
• 가슴 X선: 폐용적 및 늑간격 증가
• 낮아진 횡격막
→ COPD 의심
→ 폐기능검사
→ 기관지확장제 흡입 후 FEV₁/FVC <0.7 확인
만성 폐쇄성 폐질환 — 유해 입자나 가스에 대한 기도의 비정상적 염증 반응으로 발생하는 진행성 기류 제한 질환으로, 완전히 가역적이지 않습니다. 흡연이 주된 원인이며, 폐기능 검사에서 기관지확장제 후 FEV1/FVC < 0.7로 진단합니다.
FEV1/FVC — 1초간 강제날숨량(Forced Expiratory Volume in 1 second)을 강제폐활량(Forced Vital Capacity)으로 나눈 비율로, 기류 제한의 존재를 평가하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입니다. 정상은 0.7 이상입니다.
GOLD 그룹 — COPD의 중증도 및 치료 방침을 결정하기 위해 증상(mMRC/CAT 점수)과 급성 악화력을 기준으로 환자를 분류하는 시스템입니다. A, B, E 그룹으로 나뉩니다.
mMRC 호흡곤란 척도 — Modified Medical Research Council Dyspnea Scale. COPD 환자의 증상 정도를 평가하는 척도로, 0(힘든 운동 시 숨참)부터 4(숨이 차서 집 밖을 나설 수 없음)까지 5단계로 구성됩니다. mMRC ≥ 2는 '증상이 많음'으로 분류됩니다.
속효성 기관지확장제(SABA/SAMA) — Short-Acting Beta-Agonist / Short-Acting Muscarinic Antagonist. 흡입 후 빠르게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약물로, 증상이 경미한 COPD 환자(GOLD A)나 급성 악화 시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구조 요법 약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