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간경변증(Cirrhosis)의 주요 합병증인
문맥압 항진증(Portal Hypertension)의 병태생리적 결과를 묻는 기초적인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간경변증은 간의 섬유화와 재생결절 형성으로 인해
문맥(Portal vein)의 혈류 저항을 증가시킵니다. 이로 인해 문맥압이 상승(정상:
5-10 mmHg, 문맥압 항진증:
>12 mmHg)하게 되는데, 이 상태 자체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현상이 핵심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문맥압이 상승하면, 문맥계에 연결된 정맥들(특히 비장정맥)의 압력도 함께 상승합니다. 이로 인해
비장(Spleen)에 울혈(Congestion)이 생기고, 비장 실질이 비대해집니다. 비대해진 비장의 비장수(splenic pulp)에서는 혈구(적혈구, 백혈구, 혈소판)가 과도하게 파괴되고 격리되어, 말초 혈액에서 이들 혈구의 수가 감소하는
비기능적 과다작용(Hypersplenism)이 발생합니다. 이는 문맥압 상승의
직접적이고 기계적인 결과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① 복막염(Peritonitis): 문맥압 항진증의 직접적 결과가 아닙니다. 간경변증 환자에서 발생하는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Spontaneous Bacterial Peritonitis, SBP)은 문맥-전신 정맥 단락 형성, 장벽 기능 장애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며, 단순한 압력 상승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 감별 포인트! ② 간성 신증후군(Hepatorenal Syndrome): 이는 문맥압 항진증과 관련된 혈관 확장 물질의 과다 생성으로 인한 유효 순환 혈액량 감소와 신장 혈관 수축이 주요 기전입니다. 문맥압 상승의 '간접적' 결과이며, 비장 비대처럼 직접적인 기계적 결과는 아닙니다.
- 감별 포인트! ③ 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inoma): 간경변증 자체가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입니다. 만성 염증과 재생 과정에서의 유전자 변이가 주원인이며, 문맥압 상승은 동반되는 현상일 뿐 직접적인 원인 관계는 아닙니다.
- 감별 포인트! ⑤ 간성 뇌병증(Hepatic Encephalopathy): 간기능 저하로 인한 암모니아 등 독성 물질의 대사 장애와 뇌로의 이동 증가가 주원인입니다. 문맥-전신 정맥 단락이 이를 악화시키지만, 직접적인 '문맥압 상승의 결과'라고 단정하기보다는 간기능 부전과 관련된 합병증입니다.
간경변증의 합병증을 공부할 때는, "문맥압 항진증의 직접적 결과", "간기능 저하의 결과", "두 가지가 복합된 결과"로 구분하여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