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남자가 아침부터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고 엉뚱한 말을 하여 응급실에 왔다.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치료받고 있으며, 4일 전부터 감기약을 복용한 뒤 식사량이 줄고 대변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혈압 102/64 mmHg, 맥박 94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8℃이다. 환자는 졸려 있으나 큰 소리로 부르면 눈을 뜬다. 현재 장소를 묻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 공막에 황달이 있고 복부는 팽만되어 있으며 이동둔탁음이 있다. 양팔을 앞으로 뻗게 하자 손목이 반복적으로 아래로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오는 움직임이 관찰된다. 신경학적 진찰에서 국소 신경학적 이상은 없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일반혈액검사]
• 혈색소: 10.6 g/dL (참고치: 13.0~17.0 g/dL)
• 백혈구: 6,2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혈소판: 68,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mm³)
• 총빌리루빈: 5.2 mg/dL (참고치: 0.2~1.2 mg/dL)
• 알부민: 2.4 g/dL (참고치: 3.5~5.2 g/dL)
• 암모니아: 142 μg/dL (참고치: 15~45 μg/dL)
• 혈당: 108 mg/dL (참고치: 70~99 mg/dL)
• Na⁺: 134 mEq/L (참고치: 135~145 mEq/L)
• K⁺: 3.6 mEq/L (참고치: 3.5~5.0 mEq/L)
• INR: 1.9 (참고치: 0.8~1.2)
1리팍시민 단독투여
2락툴로오스✓ 정답
3스피로놀락톤
4프레드니솔론
5경경정맥 간내문맥전신단락술
해설
간경변증 환자에서 급성 의식 변화와 퍼덕떨림(asterixis)이 나타났고 암모니아가 상승해 있으므로 간성뇌증입니다. 변비가 촉발인자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촉발인자를 교정하면서 락툴로오스를 투여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구분
간성혼수(간성뇌증)
정의
간기능 저하 또는 문맥전신단락으로 인해 독성 물질이 충분히 제거되지 못하여 발생하는 가역적인 신경정신학적 이상
핵심 해설
간경변증 환자에게 새롭게 의식 수준 저하와 지남력 장애가 발생했으며 퍼덕떨림(asterixis)이 관찰됩니다. 이는 간성뇌증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저알부민혈증, 고빌리루빈혈증, INR 연장 및 혈소판 감소 역시 진행된 만성 간질환을 뒷받침합니다. 혈청 암모니아 상승은 간성뇌증 진단을 보조하지만, 암모니아 수치만으로 진단하거나 중증도를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간성뇌증에서는 우선 촉발인자를 확인하고 교정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촉발인자로 위장관 출혈, 감염, 변비, 탈수, 전해질 이상 및 진정 작용이 있는 약물 등이 있습니다. 이 환자에서는 4일간의 변비가 중요한 촉발인자입니다.
락툴로오스는 간성뇌증의 일차 치료로 사용하며 장내 암모니아의 흡수를 감소시키고 배설을 촉진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2~3회의 부드러운 배변이 나타나도록 용량을 조절합니다.
리팍시민은 특히 간성뇌증이 반복되는 환자에서 락툴로오스에 추가하여 재발을 예방하는 데 사용합니다.
정답 근거
• 간경변증의 과거력
• 급성으로 발생한 지남력 장애와 의식 저하
• 퍼덕떨림(asterixis)
• 혈청 암모니아 상승
• 최근 지속된 변비
→ 간성뇌증으로 판단하며 촉발인자를 교정하고 락툴로오스를 투여합니다.
식도 정맥류 출혈 — 간경변증(Cirrhosis)으로 인한 문맥압 항진(Portal Hypertension)의 주요 합병증. 문맥계와 전신 정맥계 사이의 측부 순환(Collateral circulation)이 발달하여 식도 점막하 정맥이 확장되고 파열되어 생명을 위협하는 대출혈을 일으킵니다.
옥트레오타이드 — 성장호르몬 억제 호르몬(Somatostatin)의 합성 유사체. 내장 혈관을 수축시켜 내장 혈류량과 문맥압(Portal Pressure)을 감소시켜 식도 정맥류 출혈의 초기 약물 치료에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