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45세 남성이 지속적인 기침, 체중 감소, 야간 발한을 주소로 내원했습니다. 과거 6개월 전 표준 1차 항결핵제(이소니아지드, 리팜핀, 에탐부톨, 피라진아미드)로 치료를 시작했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진단적 접근:
- 가장 먼저 할 검사: 도말 및 배양 검사를 재시행하여 균이 배양되는지 확인합니다.
- 확진 검사: 배양된 균주에 대한 약제 감수성 검사(Drug Susceptibility Test, DST)가 MDR-TB 진단의 금표준입니다. 또한, Xpert MTB/RIF 또는 MTBDRplus와 같은 분자생물학적 검사를 통해 리팜핀 내성(및 이소니아지드 내성)을 신속하게(수 시간~수일 내) 선별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계획: MDR-TB가 확진되면, 즉시 표준 1차 치료를 중단하고
MDR-TB 전용 치료 요법을 시작합니다. WHO 권고에 따르면, 배경 약제(베다퀼린, 라인졸리드, 레보플록사신 등)를 포함한 최소 4-5가지의 효과적인 약제로 구성된 장기간(18-20개월)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직접관찰하에(DOT) 이루어져야 합니다.
주의사항: MDR-TB 치료제는 간독성, 신경병증, 골수 억제 등 심각한 부작용이 흔하므로 정기적인 혈액 검사 및 부작용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환자는 격리 조치(음압병실)가 필요하며, 접촉자 검진이 반드시 시행되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MDR-TB를 의심하는 가장 큰 단서는
'표준 치료 실패'입니다. 치료 2-3개월 후에도 도말 검사가 양성으로 지속되거나, 임상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반드시 내성을 의심하고 약제 감수성 검사를 요청하세요. '리팜핀 내성' 검출은 MDR-TB의 강력한 지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