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약물 유발성 폐독성(Drug-induced pulmonary toxicity)에 대한 포괄적인 지식을 묻는 문제입니다. 약물로 인한 간질성 폐질환(Interstitial Lung Disease, ILD)은 임상에서 중요한 감별 진단 중 하나로, 환자가 새로운 호흡곤란, 마른기침, 폐 섬유화 소견을 보일 때 반드시 약물력을 확인해야 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정답은
⑤ 위의 모두입니다. 각 약물은 서로 다른 기전으로 폐 실질에 손상을 일으켜 간질성 폐렴, 폐 섬유화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아미오다론(Amiodarone): 가장 잘 알려진 약물 유발성 폐독성의 원인입니다. 지용성 약물로 폐포 대식세포에 축적되어 지질화(Lipidosis)를 일으키고, 직접적인 세포독성 및 면역매개 반응을 통해 폐 손상을 초래합니다. 용량 의존적이며, 고용량(일일 400mg 이상)에서 위험성이 높습니다.
- 니트로푸란토인(Nitrofurantoin): 급성 및 만성 형태의 폐독성을 모두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급성 반응은 과민반응(Hypersensitivity) 기전(발열, 호산구 증가증 동반)이, 만성 반응은 직접적인 세포 손상 기전이 주로 관여합니다.
-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면역억제제로, 약물 유발성 간질성 폐렴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과민성 폐렴(Hypersensitivity pneumonitis) 패턴을 보이며, 호산구 증가증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용량과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사이클로포스파미드(Cyclophosphamide): 알킬화제 항암제로, 누적 용량과 관련하여 만성 진행성 폐 섬유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활성 대사산물인 아크롤레인(Acrolein)이 폐 상피세포에 독성을 나타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이 문제는 각 선택지가 모두 정답인 경우를 묻는 '모두 고르시오' 유형입니다. 따라서 개별 선택지를 '오답'이라고 분석하기보다는, 각각이 왜 정답에 해당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들이 흔히
아미오다론만 기억하고 다른 약물들을 놓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약물 유발성 폐질환은 항암제, 항부정맥제, 일부 항생제, 항류마티스제 등 다양한 약제군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