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여자가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가슴 X선 이상으로 내원하였다. 특별한 호흡기 증상은 없었다. 4개월 전부터 양쪽 눈의 충혈과 불편감으로 안과 진료를 받은 적이 있으며, 최근에는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이 있었다. 체온 36.7℃, 혈압 122/74 mmHg, 맥박 76회/분, 호흡수 16회/분이다. 청진에서 호흡음은 정상이었다. 검사 결과와 가슴 X선 사진은 다음과 같다. 다음 검사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혈액검사]
• 칼슘 10.9 mg/dL
• ACE 94 U/L
• ESR 48 mm/hr
1폐관류스캔
2흉강경 폐생검
3기관지경유 폐생검✓ 정답
4경피적 폐침생검
5개흉 폐생검
해설
양측 폐문 림프절 비대, ACE 상승, 고칼슘혈증 및 안구 증상은 사르코이드증을 시사합니다. 진단을 위해 조직에서 비건락성 육아종을 확인해야 하며, 이 경우 기관지경유 폐생검을 우선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된 대칭적인 양측 폐문 림프절 비대를 보이며, ACE 상승과 경도의 고칼슘혈증이 동반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전의 안구 증상은 사르코이드증의 폐외 침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사르코이드증은 임상 및 영상 소견과 함께 조직에서 비건락성 육아종을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기관지경유 폐생검은 기관지내시경을 통해 폐조직을 얻어 육아종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르코이드증의 조직학적 진단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흉강경 폐생검이나 개흉 폐생검과 같은 수술적 방법은 더 침습적이므로 처음부터 선택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정답 근거
• 대칭적인 양측 폐문 림프절 비대
• ACE 상승
• 경도의 고칼슘혈증
• 안구 침범을 시사하는 병력
• 사르코이드증 의심
• 조직학적 진단 → 비건락성 육아종
• 기관지경유 폐생검
폐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 — 폐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Pulmonary Langerhans Cell Histiocytosis, PLCH)는 주로 흡연과 연관되어 Langerhans cell이 폐 실질 내에서 증식하는 질환으로, HRCT에서 상엽 및 중엽 우세의 불규칙한 모양의 낭종과 결절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HRCT — 고해상도 전산화단층촬영(High-Resolution Computed Tomography, HRCT)는 폐 실질의 미세 구조를 평가하는 데 필수적인 영상 검사로, 간유리음영, 낭종, 결절, 벌집모양 음영 등의 패턴을 구분하여 간질성 폐질환의 감별 진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저산소혈증 — 저산소혈증(Hypoxemia)은 동맥혈 내 산소 분압(PaO2)이 정상보다 낮은 상태를 말하며, 여기서는 맥박 산소 측정기(SpO2) 수치 91%로 확인되었습니다. 폐질환에서 가스 교환 장애의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갑년 — 갑년(Pack-year)은 흡연량을 정량화하는 단위로, 하루 흡연 갑수 × 흡연 년수로 계산됩니다. 이 환자의 '40갑년'은 하루 1갑을 40년, 또는 하루 2갑을 20년 피운 것을 의미하며, 폐암 및 다양한 폐질환의 중요한 위험 인자로 평가됩니다.
기흉 — 기흉(Pneumothorax)는 장막층 사이(흉막강)에 공기가 고여 폐가 쪼그라드는 상태입니다. 폐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 환자는 표재성 낭종이 파열되기 쉬워 기흉 발생 위험이 매우 높으며, 재발성 기흉이 흔하게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