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세 여자가 8개월 전부터 점차 심해지는 마른기침과 운동 시 호흡곤란으로 내원하였다. 12년 전 류마티스관절염을 진단받아 치료 중이다. 최근 평지를 빠르게 걸을 때 숨이 차서 자주 쉬게 된다고 한다. 흡연력은 없다. 혈압 128/76 mmHg, 맥박 84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6℃이다. 양쪽 폐하부에서 흡기 시 미세한 수포음이 들리고, 손가락 곤봉지가 관찰된다. 검사 결과와 가슴 X선은 다음과 같다. 다음 검사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혈액검사]
• 백혈구 7,600/mm³
• 혈색소 11.8 g/dL
• 혈소판 286,000/mm³
• C-반응단백질 1.1 mg/dL
• 적혈구침강속도 38 mm/hr
[폐기능검사]
• FVC 68% predicted
• FEV1 72% predicted
• FEV1/FVC 0.84
• DLCO 59% predicted
1객담 항산균 도말검사
2흉부 고해상도 CT✓ 정답
3기관지내시경
4메타콜린 기관지유발검사
5폐환기-관류스캔
해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만성적인 마른기침과 운동 시 호흡곤란, 양측 폐하부의 미세 수포음, 제한성 환기장애 및 DLCO 감소가 동반되어 간질성 폐질환이 의심됩니다. 간질성 폐질환의 존재와 분포 및 영상 패턴을 평가하기 위한 다음 검사로 흉부 고해상도 CT가 가장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류마티스관절염의 병력이 있으면서 수개월에 걸쳐 진행하는 마른기침과 운동 시 호흡곤란을 보입니다. 진찰에서 양측 폐하부의 흡기성 미세 수포음과 곤봉지가 관찰되고, 폐기능검사에서는 FVC가 감소하면서 FEV1/FVC가 보존되어 제한성 환기장애를 시사합니다. DLCO 역시 감소되어 있습니다.
가슴 X선에서 양측 폐하부와 주변부를 중심으로 망상형 간질성 음영 및 폐용적 감소가 관찰되므로 류마티스관절염과 연관된 간질성 폐질환을 우선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흉부 고해상도 CT를 시행하여 간질성 폐질환의 분포와 형태를 자세히 확인합니다. 특히 망상음영, 견인성 기관지확장증, 벌집모양 변화 등의 소견을 평가하여 간질성 폐질환의 영상 패턴을 판단하는 데 유용합니다.
정답 근거
류마티스관절염
+ 진행성 마른기침 및 운동 시 호흡곤란
+ 폐하부 흡기성 미세 수포음
+ 제한성 환기장애
+ DLCO 감소
+ 가슴 X선의 양측 하부 망상형 간질성 음영
→ 류마티스관절염 연관 간질성 폐질환 의심
→ 흉부 고해상도 CT 시행
과민성 폐렴 — 과민성 폐렴(Hypersensitivity Pneumonitis, HP)은 유기 분진이나 화학 물질과 같은 항원을 반복적으로 흡입함으로써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폐질환입니다. 급성, 아급성, 만성 형태로 나타납니다.
항원 회피 — 항원 회피(Antigen Avoidance)는 과민성 폐렴 치료의 근본적이고 일차적인 방법으로, 원인 물질에 대한 노출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SpO2 — SpO2 (Peripheral Oxygen Saturation)는 맥박 산소 측정기로 측정한 말초 혈액의 산소 포화도입니다. 환자의 92%는 정상 범위(95-100%)보다 낮은 저산소혈증(Hypoxemia)을 시사합니다.
간질성 폐질환 — 간질성 폐질환(Interstitial Lung Disease, ILD)은 폐의 간질 조직(폐포벽, 혈관, 기관지 주변 조직)에 염증과 섬유화가 생기는 다양한 질환군을 총칭합니다. 과민성 폐렴은 원인이 알려진 ILD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폐섬유증 — 폐섬유증(Pulmonary Fibrosis)은 폐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 탄력을 잃는 상태로, 만성적인 염증의 최종 결과입니다. 만성 과민성 폐렴이 치료되지 않고 진행되면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