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폐농양(Lung Abscess)의 원인을 묻는 기초적인 질문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폐농양은 폐 실질 내에 고름이 차 있는 공동(Cavity)을 형성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임상적으로는 발열, 기침, 농성 가래, 체중 감소가 특징적이며, 흉부 X선이나 CT에서 공기-액체 평면(Air-fluid level)을 동반한 공동이 보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폐농양의 가장 흔한 원인은
흡인(Aspiration)입니다. 특히 의식 저하(알코올 중독, 마취, 뇌졸중, 경련 등), 연하 곤란(Dysphagia), 구강 위생 불량이 있는 환자에서 구강 인두(Pharynx)의 정상 세균총이 기도로 흡인되어 발생합니다. 이 구강 내 세균총의 대부분은
혐기성 세균(Anaerobic bacteria)입니다. 대표적으로 펩토스트렙토코쿠스(Peptostreptococcus), 푸소박테리움(Fusobacterium),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폐농양의 가장 흔한 원인균은
혐기성 구강 내 세균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다른 선택지들은 특정 상황에서 폐농양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아닙니다.
- ②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 혈행성 전파(Hematogenous spread)에 의한 폐농양(예: 심내막염, 정맥주사 약물 남용)이나 인플루엔자 후 폐렴의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발성 농양이 특징입니다.
- ③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주로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 기관지확장증(Bronchiectasis), 중증의 면역저하 상태에서 발생하는 폐렴의 원인균이며, 농양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 ④ 폐렴간균(Klebsiella pneumoniae): 주로 알코올 중독자나 당뇨병 환자에서 발생하는 "커런트 젤리 가래(Currant jelly sputum)"로 유명한 급성 폐렴을 일으키며, 조직 파괴가 심해 농양으로 진행하기 쉽습니다. 흡인성 폐농양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지만, 혐기성 세균보다는 빈도가 낮습니다.
- ⑤ 대장균(Escherichia coli): 주로 요로 감염이나 복강 내 감염에서 혈행성으로 전파되어 폐농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혐기성 구강 내 세균에 의한 폐농양의 1차 치료는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입니다.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없다면
암피실린-술박탐(Ampicillin-sulbactam)도 좋은 선택입니다. 치료 기간은 일반적으로 길어서, 임상 증상 호전 후에도 4~6주 정도 지속합니다. 배농(Postural drainage)이 중요하며, 큰 농양이나 항생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경피적 배액술(CT-guided drainage)이나 수술적 절제를 고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