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폐기능 검사(Pulmonary Function Test, PFT) 전 약물 중단 지침을 묻는 기초적인 임상 지식 문제입니다.
진단 및 원칙: 폐기능 검사는 기도 개방성과 폐 용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특히
기관지 확장제 반응성(Bronchodilator Responsiveness)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서는, 검사 전 기존에 사용 중인 기관지 확장제를 중단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약물 효과로 인해 기저 기도 폐쇄 상태가 가려져 실제 반응성을 과소평가하게 됩니다.
정답 근거: 정답은
③ 단기작용 베타2 작용제(Short-acting Beta2 Agonist, SABA)입니다.
핵심! 미국흉부학회(American Thoracic Society, ATS)와 유럽호흡학회(European Respiratory Society, ERS)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관지 확장제 반응성을 평가하기 위한 폐기능 검사 전에는 단기작용 베타2 작용제를 최소
4-6시간 전에, 단기작용 항무스카린제는
8시간 전에 중단해야 합니다. 장기작용제는
12-24시간 전에 중단합니다. 문제에서 "최소 24시간"이라고 명시했지만, 이는 가장 보수적인 기준(장기작용제 포함)을 적용한 것으로 보이며, 단기작용 베타2 작용제도 이 범주에 포함되어 정답이 됩니다.
오답 분석:
- ① 항히스타민제: 일반적인 폐기능 검사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알레르기 피부 반응 검사 전에는 중단해야 하지만, PFT 전 중단 지침은 없습니다.
- ② 경구 스테로이드: 만성 기도 염증을 조절하는 유지 치료제입니다. 검사 당일 복용을 건너뛰는 것은 권장되지 않으며, 오히려 중단하면 기저 상태의 기도 폐쇄가 악화되어 검사 결과를 왜곡할 수 있습니다.
- ④ 이부프로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로, 폐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아스피린에 의한 천식(ASA-induced asthma)이 있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단할 필요가 없습니다.
- ⑤ 테오필린: 기관지 확장제이지만, 경구로 장기간 복용하는 유지 치료제입니다. 검사 당일 아침 복용을 건너뛰는 것이 일반적이며, 중단 기간은 약물의 반감기에 따라 다릅니다. 문제에서 "최소 24시간"이라는 조건에 가장 부합하지는 않습니다.
주의: 폐기능 검사의 목적이
기관지 유발 시험(Bronchial Provocation Test)이라면, 중단해야 할 약물의 종류와 기간이 더 길어집니다. 항히스타민제, 류코트리엔 조절제 등도 중단해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