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의 핵심 개념은 비골신경(common peroneal nerve) 마비로 인한 족하수(foot drop) 환자의 보행 이상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비골신경은 하지의 중요한 운동 신경으로, 주로 발목의 배측굴곡(dorsiflexion)과 외반(eversion)을 담당하는 근육들을 지배합니다. 이 신경이 손상되면 발목을 위로 들지 못하게 되어, 보행 시 발가락이 땅에 끌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는 단순히 근육 기능의 상실을 넘어, 보행 주기(gait cycle)에서 유각기(swing phase)에 정상적으로 발이 땅에서 떨어져 나오지 못하게 함으로써 낙상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주요 문제점입니다. 정답이 [보기2]인 이유는, 비골신경 마비의 가장 직접적이고 흔한 임상 증상이 바로 발목 배측굴곡 불능으로 인한 '발끝이 땅에 끌리는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기존 해설은 이를 명시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적으로는 전경골근(tibialis anterior) 등의 마비가 이 증상을 유발한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 개념을 학습하는 것은 신경학적 검진, 보행 분석, 그리고 재활 치료 계획 수립에 있어 근본적인 이해를 제공하므로, 물리치료사나 신경과 의사로서의 실무 역량을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45세 남성 환자가 건설 현장에서 작업 중 우측 하지를 오랫동안 꼬고 앉아 있다가 일어난 후, 오른발을 땅에서 제대로 들 수 없고 보행할 때마다 발끝이 바닥에 끌려 자주 넘어질 뻔한다고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신경학적 검사에서 우측 발목의 배측굴곡과 외반 운동이 현저히 약해져 있었으며, 발등과 종아리 바깥쪽의 감각이 둔해져 있었습니다.
족하수 (Foot Drop) — 발목을 위로 들지 못하여 보행 시 발가락이 땅에 끌리는 상태로, 비골신경 마비가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비골신경 (Common Peroneal Nerve) — 좌골신경에서 분지되어 종아리 바깥쪽을 따라 주행하는 신경으로, 주로 발목의 배측굴곡과 외반 운동, 그리고 발등의 감각을 담당합니다.
배측굴곡 (Dorsiflexion) — 발목 관절에서 발등이 정강이 쪽으로 향하도록 움직이는 동작으로, 전경골근 등이 담당하며 보행 시 발을 땅에서 떼는 데 필수적입니다.
보행 주기 (Gait Cycle) — 한 발이 땅에 닿는 순간부터 다시 같은 발이 땅에 닿을 때까지의 연속된 보행 단계로, 입각기와 유각기로 구분됩니다.
전경골근 (Tibialis Anterior Muscle) — 종아리 앞쪽에 위치한 근육으로, 비골신경의 지배를 받으며 발목의 배측굴곡을 담당하는 가장 주요한 근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