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급성 시력 저하, 안통, 그리고
구심성 동공 장애(Marcus Gunn Pupil)라는 핵심 징후를 보입니다. 안저 검사가 정상이라는 점이 가장 중요한 단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급성 시력 저하 + 안통 + Marcus Gunn Pupil의 조합은
시신경염(Optic Neuritis)을 강력하게 시사합니다. 특히 안저 검사에서 시신경 유두의 이상(부종이나 창백)이 보이지 않는다면, 염증 부위가 안구 뒤쪽(구후, retrobulbar)에 위치한
구후 시신경염(Retrobulbar Optic Neuritis)이 가장 가능성 높은 진단입니다. 이는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의 초기 증상으로 매우 흔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구후 시신경염은 시신경의 염증성 탈수초화 질환으로, 시신경 유두(optic disc)보다 뒤쪽에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안저 검사로는 직접적인 이상을 관찰할 수 없습니다("안저 정상"). Marcus Gunn Pupil(상대적 구심성 동공 장애, RAPD)은 한쪽 시신경의 기능 장애로 인해 빛 자극이 뇌간으로 정상적으로 전달되지 못할 때 발생하는 특징적 소견입니다. 안통은 안구 운동 시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허혈성 시신경 병증: 주로 노년층에서 갑작스럽고 통증 없이 발생하며, 안저 검사에서 시신경 유두 부종과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감별 포인트! 시신경 유두 부종: 두개내압 상승(예: 뇌종양)에 의한 것으로, 안저 검사에서 유두가 부풀어 오르고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것이 필수 소견입니다. 본 증례의 "안저 정상"과 모순됩니다.
- 시신경 위축: 시신경염이나 허혈 등 만성 손상의 결과로 발생하는 상태로, 안저 검사에서 유두가 창백해 보입니다. 급성 증상과는 맞지 않습니다.
- 녹내장: 만성적으로 서서히 진행하는 시야 결손이 특징이며,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심한 안통과 구토, 각막 부종을 동반하지만 Marcus Gunn Pupil은 전형적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