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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신체장애
문제

환자가 "오른쪽 다리가 마비되었다"고 호소합니다. 환자를 눕힌 상태에서, 검사자가 환측 다리(우측)를 들어 올리도록 지시하며, 동시에 건측 다리(좌측) 발뒤꿈치 아래에 손을 둡니다. 이때 건측 다리(좌측)가 바닥을 누르는 힘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 징후는?

해설
Hoover 징후는 기능성(심인성) 하지 마비를 감별하는 유용한 징후입니다. (정상/기질적 마비 시) 환측 다리를 들려고 노력하면, 건측 다리는 보상적으로 바닥을 누르는 힘(신전)이 들어갑니다. 심인성 마비 시 이 힘이 없습니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기능성(심인성) 하지 마비를 감별하는 특수 신체 검진법을 묻는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환자는 "오른쪽 다리 마비"를 호소하지만, 검사에서 환측 다리를 들어 올리려 할 때 건측 다리(좌측)가 바닥을 누르는 보상적 힘이 없었습니다. 이는 Pathognomonic! Hoover 징후 양성을 의미하며, 이는 기질적(신경학적) 원인이 아닌 심인성 마비를 시사하는 강력한 징후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Hoover 징후보상적 신전 반사(자동적 협응 운동)의 원리를 이용합니다. 정상인 또는 기질적 마비 환자가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릴 때(고관절 굴곡), 반대쪽 다리는 무의식적으로 몸통을 고정하고 균형을 잡기 위해 고관절을 신전시키며 바닥을 누르는 힘이 생깁니다. 그러나 심인성 마비 환자는 마비된 다리를 '의식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이 자동적인 보상 기전이 작동하지 않아 건측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Babinski 징후: 족저 반사 검사로, 상위 운동 신경원 손상(뇌졸중, 척수 손상 등)을 평가합니다. 발바닥을 자극할 때 엄지발가락이 배측굴곡되며 다른 발가락이 부채 모양으로 벌어지는 소견입니다. 하지의 자발적 움직임과는 무관합니다.
  • Romberg 징후: 전정기관, 고유수용감각(심부감각) 장애를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눈을 감고 서 있을 때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소견으로, 소뇌 장애와 감별에 사용됩니다.
  • Griesinger 징후: 유양돌기 부위의 압통이나 부종을 말하며, 측두골 유양돌기염(Mastoiditis)에서 나타납니다. 신경학적 마비 검사와는 무관합니다.
  • Chvostek 징후: 안면 신경의 경로를 가볍게 두드렸을 때 안면 근육이 경련하는 소견으로, 저칼슘혈증(Hypocalcemia, 특히 부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시사합니다.
이처럼 다른 징후들은 각기 전혀 다른 병태생리(뇌병변, 감각장애, 감염, 대사 이상)를 평가하는 지표이므로, 문제에서 기술된 검사 방법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35세 여성이 우측 하지의 완전 마비를 호소하며 응급실 내원. 통증은 없으며, 갑자기 발생했다고 진술. 신경학적 검사에서 감각 소실은 없고, 심부건반사는 정상. 위에서 설명한 Hoover 검사 시 양성 소견.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가장 먼저 할 검사: 상세한 병력 청취(정신사회적 스트레스 요인, 이차적 이득 가능성) 및 철저한 신경학적 검사(Hoover 징후 포함)로 기능성 장애 가능성을 평가. 2. 확진 검사: 기능성 장애는 '배제 진단'입니다. 따라서 뇌/척추 MRI, 신경전도검사 등으로 기질적 원인(뇌졸중, 다발성 경화증, 척수 압박 등)을 반드시 배제해야 합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기질적 원인이 배제되면, 심인성 마비로 접근. - 치료의 핵심은 확신을 주는 설명과 재보증입니다. "신경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스트레스가 몸에 이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라고 명확히 설명. - 정신과적 평가 및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를 고려합니다. - 물리치료를 통해 점진적인 운동 회복을 유도하며, 환자의 두려움을 해소합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 Hoover 징후가 양성이라고 해서 즉시 '꾀병'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환자의 고통을 무시하는 태도가 될 수 있습니다. - 반드시 기질적 질환을 철저히 배제한 후에만 기능성 진단을 내려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Hoover 징후는 '보상 움직임의 부재'가 포인트예요. 기억법: '후버(Hoover) 청소기로 바닥(건측 다리)을 누른다'고 연상하세요. 실제 검사 시에는 환자에게 모르게 건측 발뒤꿈치 아래에 손을 대는 게 요령이에요. 환자가 의식하면 검사가 무효화될 수 있거든요."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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