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여성이 반복되는 두통과 소화불량, 어지럼증으로 내원하였다. 증상은 6개월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남편의 사업 부도 이후 가계 부담이 커진 시기와 겹친다. 그는 “집안 문제로 신경을 많이 쓰는 날이면 머리가 조이고 속이 더부룩하다”고 말한다. 주말에 가족과 여행을 다녀온 이후에는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었다. 신경학적 검사와 위내시경, 혈액검사에서 특이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우울 삽화나 공황 발작에 해당하는 증상은 없다. 진단은?
1정신신체장애✓ 정답
2신체형 장애
3공황장애
4해리장애
5조현병
해설
스트레스 상황에서 신체 증상이 악화되고 기질적 이상이 없는 경우 정신신체장애에 해당합니다.
Case Analysis
이 환자는 심리적 스트레스와 신체 증상 악화 사이의 명확한 시간적 연관성을 보입니다. 가정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에 두통과 소화불량이 심해지고, 휴식 시에는 증상이 완화됩니다. 이는 심리적 요인이 신체 증상의 발현과 강도에 영향을 주는 정신신체장애의 전형적 양상입니다. 공황장애처럼 급성 발작 양상이 아니며, 조현병이나 해리장애를 시사하는 정신병적 증상도 없습니다.
Prof's note
"스트레스 상황에서 악화”, “휴식 시 호전”이라는 단서가 핵심입니다. 이는 심리적 요인이 신체 증상에 영향을 주는 전형적 양상입니다.
Management
스트레스 관리, 인지행동치료, 이완요법을 시행합니다. 필요 시 대증 치료를 병행합니다.
Critical Warning
기질적 질환을 충분히 배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심리적 원인으로 단정하면 안 됩니다. 신체적 평가와 심리적 접근을 균형 있게 시행해야 합니다.
정신신체장애 — Psychosomatic Disorder. 심리적 요인(특히 스트레스)이 생리적 과정에 영향을 미쳐 실제 신체 증상(Somatic Symptom)을 유발하는 상태. 기질적 질환이 배제된 후 진단됩니다.
신체형 장애 — Somatic Symptom Disorder. DSM-5에 명시된 진단으로, 신체 증상 자체보다 그 증상에 대한 과도한 생각, 불안, 행동이 진단의 핵심입니다.
공황장애 — Panic Disorder. 예고 없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공황발작(Panic Attack)과 이후 발작에 대한 지속적 염려 또는 부적응적 행동 변화가 특징입니다.
해리장애 — Dissociative Disorder. 정상적으로 통합되어 있어야 할 의식, 기억, 정체성, 환경 지각의 기능이 단절된 상태. 극심한 스트레스나 트라우마에 대한 방어 기제로 이해됩니다.
SSRI —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우울장애, 불안장애 등 다양한 정신질환의 1차 치료제. 세로토닌 재흡수를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신경세포 간극의 세로토닌 농도를 증가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