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58세 남성, 제2형 당뇨병 진단 5년차. 혈당 조절이 어려워 내원. "의사 선생님, 저는 평생 이 당뇨병과 싸워야 한다니 너무 지칩니다. 식이요법도 지키기 힘들고, 약도 매일 먹는 게 귀찮아서 요즘은 안 먹고 있어요." 당화혈색소(HbA1c)는 9.8%로 상승.
진단적 접근:
1. 신체적 평가: 당뇨병 합병증 검사(망막, 신장, 신경).
2. 정신과적 평가: 구조화된 면담을 통해 "다른 의학적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의 진단 기준을 확인. 동반된 우울증(Major Depressive Disorder)이나 적응 장애가 있는지도 평가.
치료 계획:
1. 기본 원칙: 당뇨병 치료 팀(내분비내과 의사, 당뇨 교육 간호사, 영양사)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협진(Multidisciplinary Approach)이 핵심입니다.
2. 심리적 개입: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를 통해 질병에 대한 부정적 신념(예: "평생 고통")을 도전하고, 자기 관리 동기를 높입니다.
3. 행동적 개입: 복약 알림 앱 사용, 단순화된 치료 계획, 가족의 지지 도움을 권장합니다.
4. 약물 치료: 동반된 우울증이 확인되면,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등 항우울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이 문제는 '진단'을 묻는 문제예요. '우울해 보인다'는 서술만 보고 ①번을 함부로 고르면 안 됩니다. DSM-5 진단 체계에서, 어떤 정신적 문제가 다른 신체 질환의 치료나 경과에 직접 해를 끼치는지를 포착하는 게 이 진단의 핵심이에요. 당뇨병 환자가 우울해서 인슐린을 맞지 않는 경우, 심부전 환자가 불안해서 이뇨제를 거부하는 경우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합니다. 임상에서 정말 자주 보는 패턴이니까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