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25세 여성, 지난 1년간 반복적인 "의식 소실과 팔다리 떨림" 발작으로 여러 번 응급실 방문. 기존에 처방된 레베티라세탐(Levetiracetam) 복용 중이지만 효과 없음. 발작은 스트레스 상황 후 주로 발생하며, 때로는 30분 이상 지속됨. 신경학적 검사 상 이상 소견 없음.
진단적 접근:
1. 가장 먼저 할 검사: 입원 하에 장기 비디오-EEG 모니터링을 시행하여 전형적인 발작을 포착한다.
2. 확진: 포착된 발작 증상(비디오)과 그 때의 뇌파(EEG)를 분석. 발작 중 뇌파가 정상이며, 증상이 PNES의 특징(점진적 시작, 눈 감김, 전좌 운동 등)을 보인다면 PNES로 확진.
3. 보조 검사: PNES가 의심되더라도, 구조적 원인을 배제하기 위해 뇌 MRI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계획:
1. 진단 설명: 환자와 보호자에게 비디오-EEG 결과를 보여주며, 이 증상이 "가짜"가 아니라 심인성(뇌의 기능 문제)이며, 항경련제가 도움이 되지 않음을 명확히 설명합니다.
2. 1차 치료: 항경련제를 서서히 중단하고, 인지행동치료(CBT)를 전문 정신건강의학과에 의뢰합니다.
3. 환자 교육: 스트레스 관리 기술, 발작 유발 상황 회피 방법을 교육합니다.
주의사항: PNES 환자에게 "당신은 꾀병이야"라고 말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이는 치료에 매우 해롭습니다. 진짜 질병이며, 단지 그 원인이 구조적/전기적이 아닌 심리적이라는 점을 이해시켜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국시에서 '가장 결정적인 표준 검사', '금표준'을 묻는다면, 거의 항상 비디오-EEG입니다. '뇌 MRI'는 매력적인 오답으로 자주 나오니 주의하세요. MRI는 '원인'을 찾는 검사이고, Video-EEG는 '발작 자체'를 진단하는 검사라는 개념적 차이를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