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남성이 6개월간 자신이 심각한 암에 걸렸다고 확신하며, 사소한 신체 감각에도 병원을 전전합니다. 신체… | 마이메르시 MyMerci
정신신체장애
문제

40세 남성이 6개월간 자신이 심각한 암에 걸렸다고 확신하며, 사소한 신체 감각에도 병원을 전전합니다. 신체 증상은 없거나 매우 경미합니다. 가장 의심되는 진단은?

해설
신체 증상(Symptom)은 없거나 경미함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는 '불안'과 '확신'이 주가 되어 과도한 건강 관련 행동을 6개월 이상 보일 때 질병 불안 장애를 진단합니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사소한 신체 감각에도 심각한 암에 걸렸다고 확신하며, 6개월간 병원을 전전합니다. 핵심 포인트는 감별 포인트! 실제로는 신체 증상이 없거나 매우 경미하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임상 양상은 질병 불안 장애(Illness Anxiety Disorder)의 전형입니다.

진단 근거: DSM-5 기준에 따르면, 질병 불안 장애는 심각한 질병에 대한 과도한 걱정(불안)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며, 실제로는 신체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상태에서 나타납니다. 환자는 건강에 대한 과도한 사고와 행동(예: 병원 전전, 몸을 계속 확인)을 보이거나, 드물게는 건강 문제를 완전히 회피하기도 합니다. 본 증례는 "심각한 암에 걸렸다고 확신하며"라는 표현이 불안과 확신을 동시에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오답 분석:
신체 증상 장애(Somatic Symptom Disorder): 이 진단은 하나 이상의 고통스러운 신체 증상 자체에 과도한 생각, 감정, 행동이 집중되는 것이 핵심입니다. 본 증례에서는 신체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다고 명시되어 있어 맞지 않습니다.
전환 장애(Conversion Disorder): 심리적 갈등이 운동 또는 감각 기능의 상실(예: 마비, 실명, 발작)로 "전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체 증상이 뚜렷하므로 본 증례와 다릅니다.
범불안 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 불안의 초점이 건강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의 다양한 사건(직장, 경제, 가족 등)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습니다. 건강 걱정만 집중되는 본 증례와는 구별됩니다.
망상 장애, 신체형(Delusional Disorder, Somatic Type): 이는 고정된 망상(예: "내 장기가 썩어가고 있다")이 특징이며, 그 망상에 대해 확고부동한 확신을 가지고 논리로 설득이 불가능합니다. 질병 불안 장애의 불안과 걱정은 망상의 강고함보다는 의심과 확인 행동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본 증례의 "확신"은 망상 수준의 확고함을 의미하기보다는 강한 걱정과 믿음으로 해석하는 것이 DSM-5의 진단 흐름에 맞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40세 남성. 주소(Chief Complaint): "제가 암에 걸린 것 같아요." 현병력: 지난 6개월간 피부의 작은 점, 가벼운 두통, 소화 불편과 같은 사소한 감각을 심각한 암(피부암, 뇌종양, 위암)의 징후로 해석하며 불안해함. 여러 병원 내과, 신경과, 피부과를 돌며 검사(혈액검사, CT, 내시경)를 반복적으로 받았으나 모든 결과가 정상. 검사 결과를 보여주며 "이번 검사는 틀렸을 거예요"라고 말함. 과거력: 특이사항 없음. 신체검진: 특이 소견 없음.

진단적 접근: 1. 신체적 원인 배제: 병력 청취와 신체 검진을 통해 실제로 의심되는 신체 질환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본 증례에서는 이미 충분한 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2. 정신과적 평가: DSM-5 기준에 따른 구조화된 면담으로, 불안의 초점, 증상의 지속 기간, 일상 기능 장애 정도, 확인/회피 행동을 평가합니다. 3. 감별 진단: 위의 오답 분석과 같이 신체 증상 관련 장애 및 기타 불안 장애와 구분합니다.

치료 계획: 1. 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가 1차 치료입니다. 질병에 대한 왜곡된 인지를 교정하고, 건강 확인 행동을 줄이며, 불안에 대처하는 기술을 가르칩니다. 2. 약물 치료: 불안이 심한 경우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NRI(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의사-환자 관계 및 추적 관찰: 일차 진료의사가 정기적으로 만나 검사를 반복하지 않으면서도 환자의 고통을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함께 관찰해보자"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주의사항: 진단 시 실제 신체 질환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지만, 불필요한 반복 검사는 오히려 질병 불안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감별 포인트! 망상 장애와의 경계가 모호한 경우가 있어, 망상의 강도와 환자의 통찰력 수준을 세심히 평가해야 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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