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남성이 2년간 지속되는 피로감과 근육통으로 내원했다. 환자는 "몸 전체가 아프고 힘이 없다"며 하루 … | 마이메르시 MyMerci
정신신체장애
문제

40세 남성이 2년간 지속되는 피로감과 근육통으로 내원했다. 환자는 "몸 전체가 아프고 힘이 없다"며 하루 대부분을 누워서 보낸다. 여러 병원에서 광범위한 검사를 받았으나 이상 소견이 없었다. 환자는 의사들이 자신의 병을 찾지 못한다며 불만을 표현하고, 매일 증상 일기를 작성한다. 직장을 그만두고 사회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우울 증상은 경미하다. 위 환자의 가장 적절한 진단은?

해설
여러 신체 증상(피로,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고, 광범위한 검사에서 원인을 찾지 못했으며, 증상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심각한 기능 저하가 있어 신체증상장애에 합당하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신체증상장애(Somatic Symptom Disorder)가 가장 적절한 진단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핵심은 "신체 증상 + 심리적 반응"의 조합입니다. 환자는 2년간 지속되는 피로감과 근육통이라는 실제 신체 증상을 호소하며, 이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고 사회활동을 하지 않는 등 명백한 기능 저하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병원에서의 광범위한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었고, 환자는 의사에 대한 불만과 증상에 대한 과도한 집중(매일 증상 일기 작성)을 보입니다. 우울 증상은 경미하므로 주요우울장애는 배제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감별 포인트! 신체증상장애의 진단 기준은 하나 이상의 신체 증상이 고통이나 일상생활 장애를 초래하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며, 그 증상과 관련된 과도한 생각, 느낌, 행동이 동반되는 것입니다. 이 환자는 증상 일기를 쓰는 등 증상에 대한 과도한 집착 행동이 명확히 보입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인지-행동 모델이 중요하며, 신체 감각에 대한 잘못된 해석과 재앙적 사고가 증상을 유지시킵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② 만성피로증후군: 지속적 피로가 주 증상이지만, 진단을 위해 감염 등 다른 원인을 배제해야 하며, "과도한 생각/행동"보다는 증상 자체에 초점을 둡니다. 이 환자에게서 보이는 의사에 대한 불신과 증상 집착은 더 두드러집니다.
- ③ 주요우울장애: 우울 기분이나 흥미 상실이 주된 증상이어야 합니다. "우울 증상은 경미하다"는 기술로 배제됩니다.
- ④ 섬유근육통: 광범위한 통증과 압통점(tender points)이 특징이지만, 이 환자에게서는 통증의 구체적인 양상(압통점)이 기술되지 않았고, 진단적 검사가 아닌 임상 진단입니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증상에 대한 과도한 심리적 반응"입니다.
- ⑤ 질병불안장애: 실제 신체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상태에서 중증 질환에 걸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환자는 "피로감과 근육통"이라는 실제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질병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기존 증상에 대한 집착이 더 두드러집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40세 남성, 2년간의 만성 피로/근육통, 광범위한 검사(-), 증상 일기 작성, 사회적/직업적 기능 심각한 저하, 경미한 우울감.

진단적 접근: 1. 신체적 원인 배제: 갑상선 기능 저하증, 자가면역 질환, 감염, 영양 결핍 등을 배제하기 위한 기본 검사(혈구 수, 대사 패널, 갑상선 기능 검사, ESR/CRP)는 이미 시행된 상태입니다.
2. 정신과적 평가: 구조화된 면담을 통해 신체증상장애의 진단 기준 B(과도한 생각/감정/행동)를 평가합니다. 환자의 증상에 대한 태도, 일상생활 영향, 의료 이용 패턴을 파악합니다.

치료 계획: 1. 치료적 동맹 형성: 증상을 부정하거나 "마음의 문제"라고 단정하지 않고, 환자의 고통을 인정하면서 함께 접근합니다.
2. 정기적인 진료: 예약된 정기 진료를 통해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이나 검사를 줄입니다.
3. 인지행동치료(CBT): 1차 치료입니다. 신체 감각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교정하고, 점진적 활동 증가를 통해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4. 약물 치료:: 우울/불안 증상이 동반될 경우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모든 검사를 다시 해보자"는 식의 접근은 증상 고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치료 목표는 "증상 완전 소멸"이 아닌 "증상과 함께 살아가는 기능 향상"에 두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신체증상장애 vs 질병불안장애 구분이 매번 헷갈리죠? 쉽게 외우세요: 신체증상장애는 '증상 자체'에 집착, 질병불안장애는 '질병 가능성(진단)'에 집착입니다. 이 환자는 피로/통증이라는 증상에 집중하고 일기까지 쓰죠. 반면, 질병불안장애 환자는 '이 통증이 암 때문은 아닐까?' 하며 끊임없이 검사를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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