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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신체장애
문제

29세 여성이 3개월 전부터 "손이 떨린다"며 신경과에 내원했다. 환자는 컵을 들거나 글씨를 쓸 때 손이 심하게 떨린다고 호소한다. 떨림은 주로 다른 사람이 볼 때 심해지며,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면 감소한다. 신경학적 검사에서 안정 시 떨림은 없으며, 떨림의 빈도와 진폭이 불규칙하다. 최근 직장에서 승진 탈락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뇌 MRI 및 혈액검사는 아래와 같다. 위 환자의 가장 적절한 진단은?

뇌 MRI: 정상. 혈액검사: TSH 2.1 μIU/mL(정상), 전해질 정상
해설
심리적 스트레스 후 발생한 떨림으로, 주의 산만 시 호전되고, 불규칙한 양상이며, 신경학적 원인이 배제되어 전환장애의 운동 증상에 합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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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의 가장 적절한 진단은 전환장애(Conversion Disorder)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환자는 심리적 스트레스(승진 탈락) 후에 시작된 불규칙한 빈도와 진폭의 떨림을 호소합니다. 핵심 단서는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면 감소한다"는 점과 "다른 사람이 볼 때 심해진다"는 점입니다. 이는 의식적 통제가 가능한 영역에 있는 증상으로, 심인성(psychogenic) 떨림의 특징입니다. 모든 신경학적 검사(뇌 MRI, TSH, 전해질)가 정상이어서 기질적 원인이 배제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전환장애는 심리적 갈등이나 스트레스가 운동 또는 감각 증상으로 전환(conversion)되어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증상은 종종 신경학적 질환을 모방하지만, 해부학적 분포와 일치하지 않고(예: 불규칙한 진전), 주의 분산 시 호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증상이 무의식적으로 발생하지만, 주의라는 인지 자원이 증상 유지에 관여함을 시사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본태성 진전(Essential Tremor): 가장 흔한 떨림 질환이지만, 주로 자세 유지 시(Postural tremor)동작 시(Kinetic tremor)에 발생하며, 규칙적이고, 알코올 섭취로 호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의 분산으로 호전되지는 않습니다.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특징은 안정 시 떨림(Resting tremor)이며, "주머니 속 동전 굴리기"처럼 규칙적입니다. 이 환자에게는 안정 시 떨림이 없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Hyperthyroidism): 미세한 진전을 유발할 수 있지만, 혈액검사에서 TSH가 정상(2.1 μIU/mL)으로 배제됩니다.
윌슨병(Wilson's Disease): 젊은 연령의 떨림을 설명할 수 있는 유전 질환이지만, 간기능 이상, 각막 Kayser-Fleischer ring, 혈청 구리 및 세룰로플라스민 이상 등 다른 소견이 동반됩니다. 검사 소견이 제시되지 않았고, 전형적인 심인성 진전의 특징을 보이므로 1순위는 아닙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29세 여성, 스트레스 유발 인자(승진 탈락) 후 발생한 불규칙한 손 떨림. 증상은 타인 관찰 시 악화, 주의 분산 시 호전. 신경학적 검사 및 뇌 영상 정상.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기질적 원인 배제: 신경학적 검진, 뇌 MRI, 혈액검사(갑상선 기능, 전해질, 간기능, 구리/세룰로플라스민 등)로 다른 원인을 먼저 철저히 배제해야 합니다. 이 환자에서는 이미 수행되었습니다.
2. 심인성 진전의 특징 확인: "불규칙한 진폭/빈도", "주의 분산 시 호전", "타인 관찰 시 악화", "긴장성(co-activation) 징후" 등을 평가합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1. 환자 교육 및 확신 주기: 증상이 "진짜"이며,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고, 심리적 요인과의 연관성을 공감적으로 전달합니다.
2. 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가 1차 치료로 권장됩니다. 스트레스 관리 기술, 증상에 대한 인지 재구성 등을 포함합니다.
3. 약물 치료: 증상이 심하여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등의 항우울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환자에게 "당신 증상은 다 꾸민 거다"라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이는 치료 동맹을 파괴하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대신 "검사상 구조적 문제는 없지만, 몸이 스트레스에 이렇게 반응하고 있다"는 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떨림(Tremor) 문제에서 '주의 분산 시 호전'은 심인성 진전을 의심하는 매우 강력한 단서예요. 반대로, 본태성 진전은 주의를 집중할 때(예: 글씨 쓰기)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죠. 이 차이를 기억하세요!"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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