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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신체장애
문제
45세 남성이 "심장마비가 올 것 같다"며 응급실에 반복적으로 내원한다. 지난 1년간 10회 이상 응급실을 방문했으며, 매번 심전도, 심장효소, 심초음파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정상이었다. 환자는 가슴의 사소한 불편감도 "심장마비 증상"으로 해석하며, 하루에도 여러 번 맥박을 확인한다. 실제 흉통은 거의 없으나 심장병에 대한 두려움이 심하다. 위 환자의 가장 적절한 진단은?
1질병불안장애✓ 정답
2공황장애
3신체증상장애
4범불안장애
5심장신경증
해설
심각한 질병(심장마비)에 대한 집착적 불안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실제 신체 증상은 경미하며, 반복적인 정상 검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안심하지 못하는 것이 질병불안장애의 특징이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의 가장 적절한 진단은 질병불안장애(illness anxiety disorder)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환자는 심장마비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과 집착을 보이며, 경미한 신체 감각(사소한 불편감)을 심각한 질병의 증상으로 오해합니다. 핵심은 1년 이상 지속되며, 반복적인 의학적 검사(심전도, 심장효소, 심초음파)가 모두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불안이 지속되고, 안심시키는 설명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Pathognomonic! 질병불안장애의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질병불안장애의 핵심 병리는 건강에 대한 인지적 왜곡입니다. 환자는 신체 감각을 과도하게 주시하고(예: 맥박 확인), 이를 재앙적으로 해석하며(심장마비), 안전 신호(정상 검사 결과)를 무시하는 인지 편향을 보입니다. 이는 불안 장애 스펙트럼에 속하지만, 주 증상이 특정 질병에 대한 불안과 집착 자체에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공황장애(Panic Disorder) (②번): 예측 불가능한 갑작스러운 공황 발작이 핵심입니다. 이 환자는 "공황 발작"을 호소하지 않았고, 특정 질병(심장마비)에 대한 지속적 불안이 주 문제입니다.
- 감별 포인트!신체증상장애(Somatic Symptom Disorder) (③번): 실제로 고통스러운 신체 증상(예: 심한 통증, 소화불량) 자체와 그에 대한 과도한 생각/감정/행동이 주된 문제입니다. 이 환자는 증상 자체보다는 "질병에 걸릴까봐" 두려워합니다.
- 감별 포인트!범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 (④번): 다양한 일상 생활 상황(건강, 경제, 가족 등)에 대한 광범위하고 과도한 불안이 특징입니다. 이 환자는 건강, 그중에서도 특정 질병(심장마비)에만 불안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 감별 포인트!심장신경증(Cardiac Neurosis) (⑤번): 이는 오래된 용어로, 현재 DSM-5 진단 체계에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현대 정신의학에서는 이를 질병불안장애나 신체증상장애 등으로 세분화하여 진단합니다. 따라서 가장 적절한 현재의 진단명은 질병불안장애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45세 남성, 심장마비에 대한 집착적 두려움과 반복적인 응급실 방문(1년간 10회 이상)을 주소로 내원. 신체 검진 및 모든 심장 검사(심전도, 효소, 초음파) 정상. 경미한 불편감을 심각한 증상으로 오해하고, 안심시키는 설명에 반응하지 않음.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정신과적 평가: 구조화된 면담을 통해 불안의 초점(특정 질병 vs 광범위), 신체 증상의 유무 및 심각도, 일상 기능 장애 정도를 평가.
2. 신체적 상태 배제: 이미 충분한 검사가 이루어졌으므로, 불필요한 반복 검사는 오히려 질병 믿음을 강화할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 1차 치료: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가 최선의 선택입니다. 신체 감각에 대한 재앙적 해석을 교정하고, 안전 행동(맥박 확인, 응급실 방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 약물 치료: 불안이 심하여 일상 기능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경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를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환자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거나, 불안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대신 공감하며, "불안은 이해하지만, 검사 결과는 확실히 정상이다"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해야 합니다.
핵심 개념
질병불안장애 (Illness Anxiety Disorder) — 심각한 질병을 가지고 있다는 선입견 또는 이를 얻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며, 실제 신체 증상은 경미하거나 없고, 의학적 검사로 안심되지 않는 장애.
인지행동치료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 — 부정적 사고와 행동 패턴을 변화시켜 정서와 행동을 개선하는 심리 치료법. 질병불안장애에서는 신체 감각에 대한 재앙적 해석을 교정하는 데 효과적.
신체증상장애 (Somatic Symptom Disorder) — 하나 이상의 신체 증상으로 인해 고통을 느끼거나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으며, 그 증상에 대해 지나치게 생각하고, 걱정하며,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는 장애.
공황장애 (Panic Disorder) — 예측할 수 없는 반복적인 공황 발작(갑작스러운 극심한 공포감과 함께 심계항진, 호흡곤란, 현기증 등 신체 증상 동반)과 그에 대한 지속적인 염려가 특징인 불안 장애.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SSRI) — 뇌 시냅스에서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항우울 및 항불안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 계열. 플루옥세틴(fluoxetine), 파록세틴(paroxetine), 세르트랄린(sertraline) 등이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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