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남성이 1년간 지속되는 다양한 신체 증상으로 내원했다. 복통, 설사, 두통, 요통, 성기능 장애 등을… | 마이메르시 MyMerci
정신신체장애
문제

42세 남성이 1년간 지속되는 다양한 신체 증상으로 내원했다. 복통, 설사, 두통, 요통, 성기능 장애 등을 호소하며, 15년 전부터 유사한 증상이 반복되었다. 여러 병원에서 다수의 검사를 받았으나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수차례 수술도 받았으나 증상은 지속된다. 환자는 매우 극적으로 증상을 표현하며, 의사가 자신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불만을 표한다. 위 환자의 진단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해설
다양한 신체 증상이 여러 해 동안 지속되고, 광범위한 의학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원인을 찾지 못하며, 증상으로 인한 과도한 고통과 의료 이용이 특징인 신체증상장애에 합당하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다양한 신체 증상(복통, 설사, 두통, 요통, 성기능 장애)장기간(1년 이상, 15년 전부터 반복) 지속되고, 광범위한 검사와 수술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기질적 원인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증상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의사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진단: 이러한 임상 양상은 신체증상장애(Somatic Symptom Disorder)의 전형입니다. DSM-5에서 이 진단의 핵심은 하나 이상의 신체 증상으로 인해 현저한 고통이나 일상 기능 장애가 있으며, 그 증상에 대한 과도한 생각, 감정, 행동이 동반된다는 점입니다. 환자는 증상 자체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고, 건강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해하며, 의료 서비스를 과도하게 이용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정답 근거: "여러 병원에서 다수의 검사", "수차례 수술", "극적으로 증상을 표현", "의사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불만"이라는 표현은 모두 신체증상장애에서 흔히 관찰되는 과도한 건강 관련 불안과 행동을 잘 보여줍니다. 증상의 지속 기간(1년)도 진단 기준에 부합합니다.

오답 분석:
  • 감별 포인트! 질병불안장애(Illness Anxiety Disorder): 이 환자는 특정 질병(예: 암)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실제 느끼는 다양한 신체 증상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질병불안장애는 증상이 미미하거나 없음에도 불구하고 중증 질환을 가졌다는 강박적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 감별 포인트! 전환장애(Conversion Disorder): 운동이나 감각 기능의 상실(예: 마비, 실명, 발작)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주를 이루며, 심리적 갈등이 신체 증상으로 '전환'된다는 개념이 강합니다. 이 환자의 복통, 두통 등은 전형적인 전환 증상과는 다릅니다.
  • 감별 포인트! 허위성 장애(Factitious Disorder) & 인위성 장애(Malingering): 이 두 장애는 모두 증상을 고의로 만들어내거나 과장합니다. 핵심 동기가 다릅니다. 허위성 장애는 '환자 역할'을 하려는 내적 동기가 있고, 인위성 장애는 외부 이득(예: 보험금, 병역 면제)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문제 문맥에는 고의성이나 외부 이득에 대한 암시가 전혀 없으며, 환자는 진짜로 고통받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42세 남성,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다양한 신체 증상(위장관, 신경계, 비뇨생식계)으로 인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됨. 수많은 병원 방문과 불필요한 침습적 시술(수술) 경험이 있음. 의사-환자 관계가 악화되어 불신 상태.

진단적 접근: 1. 철저한 병력 청취와 신체 검진: 증상의 정확한 양상, 시간 경과,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요인을 평가합니다. 모든 검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 제한적이고 목표 지향적인 검사: 기질적 질환을 배제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검사만 시행합니다. '진단을 위해 모든 검사를 해보자'는 접근은 오히려 환자의 건강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3. 정신과적 평가: 동반된 우울장애나 불안장애 유무를 확인합니다.

치료 계획: 1. 규칙적인 진료 약속: 증상이 있을 때만 응급실을 찾지 않도록, 정기적인 외래 방문을 통해 안정적인 의사-환자 관계를 구축합니다. 2. 인지행동치료(CBT): 증상에 대한 왜곡된 인지와 부적응적 행동(과도한 검사 요구)을 교정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3. 약물 치료: 동반된 우울/불안 증상이 있다면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환자에게 "증상이 다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은 관계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대신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증상을 인정하면서 함께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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