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다양한 신체 증상(복통, 설사, 두통, 요통, 성기능 장애)이
장기간(1년 이상, 15년 전부터 반복) 지속되고,
광범위한 검사와 수술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기질적 원인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증상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의사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진단: 이러한 임상 양상은
신체증상장애(Somatic Symptom Disorder)의 전형입니다. DSM-5에서 이 진단의 핵심은 하나 이상의 신체 증상으로 인해 현저한 고통이나 일상 기능 장애가 있으며, 그 증상에 대한
과도한 생각, 감정, 행동이 동반된다는 점입니다. 환자는 증상 자체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고, 건강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해하며, 의료 서비스를 과도하게 이용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정답 근거: "여러 병원에서 다수의 검사", "수차례 수술", "극적으로 증상을 표현", "의사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불만"이라는 표현은 모두 신체증상장애에서 흔히 관찰되는
과도한 건강 관련 불안과 행동을 잘 보여줍니다. 증상의 지속 기간(1년)도 진단 기준에 부합합니다.
오답 분석:
- 감별 포인트! 질병불안장애(Illness Anxiety Disorder): 이 환자는 특정 질병(예: 암)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실제 느끼는 다양한 신체 증상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질병불안장애는 증상이 미미하거나 없음에도 불구하고 중증 질환을 가졌다는 강박적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 감별 포인트! 전환장애(Conversion Disorder): 운동이나 감각 기능의 상실(예: 마비, 실명, 발작)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주를 이루며, 심리적 갈등이 신체 증상으로 '전환'된다는 개념이 강합니다. 이 환자의 복통, 두통 등은 전형적인 전환 증상과는 다릅니다.
- 감별 포인트! 허위성 장애(Factitious Disorder) & 인위성 장애(Malingering): 이 두 장애는 모두 증상을 고의로 만들어내거나 과장합니다. 핵심 동기가 다릅니다. 허위성 장애는 '환자 역할'을 하려는 내적 동기가 있고, 인위성 장애는 외부 이득(예: 보험금, 병역 면제)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문제 문맥에는 고의성이나 외부 이득에 대한 암시가 전혀 없으며, 환자는 진짜로 고통받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