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30세 여성. 주소(Chief Complaint): "남편과 떨어지면 죽을까 봐 너무 불안해서 못 견디겠어요." 현병력: 남편의 출장 등으로 인한 짧은 분리 시에도 극심한 불안과 남편의 안전에 대한 망상적 수준의 걱정을 호소.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하루 10회 이상 전화를 걸며, 이로 인해 본인의 업무 집중이 어려워지고 사회활동이 위축됨. 과거력: 특이사항 없음. 정신 상태 검사(MSE): 기분 불안정, 애착 대상(남편)에 대한 과도한 걱정 표현, 병식(Insight) 부분적 있음.
진단적 접근:
1. 정신과적 면담: DSM-5 기준에 따른 성인 분리불안장애 진단 기준 확인 (분리 상황에 대한 과도한 불안/걱정, 분리에 대한 과도한 고통, 애착 대상 안위에 대한 지속적 걱정 등).
2. 감별 진단 평가: 다른 불안장애(범불안장애, 공황장애), 기분장애(우울장애), 인격장애(의존성, 경계성)를 배제하기 위한 구조화된 면담 도구(예: SCID-5) 활용.
3. 일상 기능 평가: 증상이 직업, 사회적, 기타 중요한 기능 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
치료 계획:
1. 인지행동치료(CBT): 1차 치료로 권장됩니다. 분리 상황에 대한 왜곡된 인지(예: "남편은 반드시 사고가 날 것이다")를 교정하고, 점진적 노출 기법을 통해 불안에 대처하는 기술을 훈련시킵니다.
2. 약물 치료: 증상이 심하여 심리치료만으로 조절이 어려울 경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인 설트랄린(Sertraline)이나 파록세틴(Paroxetine)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벤조디아제핀은 의존성 위험으로 인해 단기간 대처용으로만 제한적으로 사용합니다.
주의사항: 성인 분리불안장애는 종종 다른 불안장애나 우울장애와 공존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또한, 배우자나 가족을 치료에 포함시켜 병리적 애착 패턴을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 경계를 설정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