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남성이 "6개월간 지속적으로 불안하고 걱정이 많습니다"라며 내원했다. 환자는 직장 업무, 가족 건강, 경제 문제 등 일상의 다양한 일들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며, 걱정을 조절할 수 없다고 호소한다. 최근 수개월간 근육 긴장, 피로감, 집중력 저하, 불면, 안절부절못함이 동반되었다. V/S: BP 135/85 mmHg, HR 88회/분. 신체검진상 경부와 어깨 근육의 긴장이 촉지되며, 환자는 초조한 모습을 보인다. GAD-7 점수 16점. 갑상선 기능 검사 정상. 위 환자의 가장 적절한 진단은?
1공황장애
2범불안장애✓ 정답
3적응장애
4우울증
5강박장애
해설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과도하고 통제 불가능한 걱정과 근육 긴장, 불면, 집중력 저하 등의 신체 증상은 범불안장애의 특징이다.
Case Analysis
환자는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일상적 걱정(직장, 가족, 경제)을 조절할 수 없음을 호소하며, DSM-5 진단 기준에 따른 범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 GAD)의 핵심 증상인 '과도한 불안과 걱정'을 보입니다. 이 불안은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합니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근육 긴장(경부/어깨), 피로감, 집중력 저하, 불면, 안절부절못함(초조)이 동반되어, DSM-5 기준에서 요구하는 6개 증상 중 3개 이상(성인 기준)을 충족시킵니다. GAD-7 점수 16점은 중등도 이상의 불안을 시사하며, 갑상선 기능 검사 정상은 불안 증상을 설명할 수 있는 다른 내과적 질환(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을 배제하는 데 중요합니다.
Mnemonic
범불안장애(GAD)의 핵심을 기억하는 비법: "걱정 6개월, 증상 3개"
1. 걱정 6개월: 과도한 걱정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
2. 증상 3개: (성인 기준) 안절부절못함, 쉽게 피로해짐, 집중 곤란, 짜증, 근육 긴장, 수면 장애 중 3개 이상 동반.
Management범불안장애의 1차 치료는 심리치료(인지행동치료, CBT)와 약물 치료입니다. 약물 치료는 SSRI(예: 파록세틴(Paroxetine), 에스시탈로프람(Escitalopram)) 또는 SNRI(예: 벤라팍신(Venlafaxine), 둘록세틴(Duloxetine))이 1차 선택입니다. 치료 시작 시 서서히 증량하며, 완전한 효과를 보려면 4-8주가 소요될 수 있음을 환자에게 교육합니다. 단기간의 증상 완화를 위해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을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의존성 위험으로 인해 장기 사용은 지양합니다.
Critical Warning벤조디아제핀을 1차 치료제로 장기 처방하는 것은 절대 금기입니다. 내성, 의존성, 인지 기능 저하, 낙상 위험 증가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또한, SSRI/SNRI 시작 초기에 일시적으로 불안이 악화될 수 있어 이를 사전에 설명하고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GAD-7 — 범불안장애 7문항 척도(Generalized Anxiety Disorder 7-item scale)로, 지난 2주간의 불안 증상 빈도를 평가하는 선별 도구입니다. 0-21점 범위에서, 10점 이상이면 임상적 의미 있는 불안을 시사합니다. 이 환자의 16점은 중등도 이상의 불안 상태를 나타냅니다.
DSM-5 —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5th Edition). 정신질환의 표준 진단 기준을 제공하는 매뉴얼로, 범불안장애를 비롯한 대부분의 정신과 질환 진단의 근간이 됩니다.
SSRI —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우울증 및 불안장애의 1차 약물 치료제로 널리 사용됩니다. 세로토닌 수준을 증가시켜 기분과 불안을 조절합니다. 부작용으로 초기 메스꺼움, 두통, 성 기능 장애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SNRI —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erotonin-Norepinephrine Reuptake Inhibitor). SSRI와 유사하게 우울증과 불안장애 치료에 사용되며,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 두 신경전달물질에 작용합니다. 둘록세틴은 통증 조절 효과도 있어 동반된 신체 증상이 있는 경우 유용할 수 있습니다.
Benzodiazepine —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로, GABA 수용체에 작용하여 빠른 항불안, 진정, 근육 이완 효과를 냅니다. 그러나 내성, 의존성, 금단 증상의 위험이 높아 범불안장애 치료에서는 단기간의 보조 요법으로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