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남성이 식사 중 갑자기 멍한 표정으로 입맛을 다시고 손으로 옷을 만지작거리는 행동이 약 1분간 지속되… | 마이메르시 MyMerci
신경과, 신경외과
문제

52세 남성이 식사 중 갑자기 멍한 표정으로 입맛을 다시고 손으로 옷을 만지작거리는 행동이 약 1분간 지속되었다. 발작 후 혼동 상태가 수분간 지속되었으며, 발작 중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유사한 증상이 최근 6개월간 월 2-3회 반복되었다. 뇌 MRI는 아래와 같다. 위 환자의 진단은?

뇌 MRI: 좌측 해마의 위축 및 T2 고신호강도, 해마경화증 소견
해설
자동증(구강안면 자동증, 손 자동증), 의식장애, 발작 후 혼동, 해마경화증은 측두엽뇌전증의 전형적 특징이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52세 성인 남성으로, 식사 중 갑자기 발생하는 의식 변화(멍한 표정)와 구강 자동증(Automatism), 손의 자동증, 발작 후 혼동 및 기억 상실을 특징으로 하는 발작을 보입니다. 이러한 발작이 최근 6개월간 월 2-3회 반복되고 있습니다. 뇌 MRI에서 좌측 해마의 위축 및 T2 고신호강도라는 Pathognomonic! 소견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해마경화증(Hippocampal Sclerosis)을 의미하며, 이는 성인에서 가장 흔한 국소성 뇌전증(Focal Epilepsy)의 원인입니다.

진단 (Diagnosis): 주어진 증상과 MRI 소견을 종합하면, 측두엽뇌전증(Temporal Lobe Epilepsy)이 가장 가능성 높은 진단입니다. 측두엽, 특히 내측 측두엽(해마, 편도체)에서 기원하는 발작은 의식 장애를 동반한 복잡 부분 발작(Complex Partial Seizure)의 형태로 나타나며, 구강 자동증(입맛 다시기, 씹기)과 손의 목적 없는 움직임(손가락 비비기, 옷 만지작거리기)이 매우 특징적입니다. 발작 후 혼란 상태(Postictal confusion)와 기억 장애도 흔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해마경화증은 측두엽뇌전증의 가장 흔한 병리학적 기질입니다. 만성적인 발작 활동이 해마의 신경세포 소실과 신경교증(Gliosis)을 유발하여 MRI상 위축과 T2 신호 증가로 나타납니다. 이 병변은 발작의 초점(Focus)이 되며, 내측 측두엽 구조물들이 감정, 기억, 자율신경 기능을 조절하기 때문에 해당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형적인 증상(자동증 + 의식장애) + 전형적인 MRI 소견(해마경화증)"의 조합은 측두엽뇌전증을 지목하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②번 전두엽뇌전증: 갑작스럽게 시작하고 끝나는 짧은 발작, 복잡한 운동 자동증(자전거 페달 밟기, 달리기), 야간에 호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구강 자동증과 해마경화증은 전형적이지 않습니다. - ③번 소아소발작뇌전증(Childhood Absence Epilepsy): 주로 학령기 아동에서 발생하며, 5-10초간 의식만 소실되는 결신 발작(Absence)이 특징입니다. 자동증이나 발작 후 혼란이 없으며, 뇌 MRI는 대개 정상입니다. - ④번 청소년근간대뇌전증(Juvenile Myoclonic Epilepsy): 청소년기 발병, 아침에 심한 근간대 발작(Myoclonus)과 전신 강직간대 발작(Generalized Tonic-Clonic Seizure)이 특징입니다. 국소 신경학적 증상이나 해마병변과 무관합니다. - ⑤번 드라베 증후군(Dravet Syndrome): 영아기에 시작하는 심각한 뇌전증 뇌병증으로, 발열에 의해 유발되는 장시간의 발작이 특징입니다. SCN1A 유전자 돌연변이와 관련된 소아기 질환이며, 성인 발병 사례는 극히 드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52세 남성, 반복적인 식사 중 의식 변화 및 자동증 발작.
진단적 접근: 1. 가장 먼저 할 검사: 상세한 병력 청취(발작의 전구증상, 양상, 지속 시간, 유발 인자) 및 일반/신경학적 검사. 2. 확진 및 원인 규명 검사: 뇌 MRI (구조적 병변 확인)와 뇌파(EEG, 발작파 또는 간질파 확인). 본 증례에서는 이미 MRI에서 진단적 소견을 얻었습니다.
치료 계획: 1. 1차 치료: 항뇌전증제(AEDs) 단일 요법 시작. 측두엽뇌전증의 1차 선택제는 카르바마제핀(Carbamazepine) 또는 람오트리진(Lamotrigine)입니다. 2. 약물 난치성 뇌전증의 치료: 두 가지 이상의 약물에 반응하지 않으면(약물 난치성 뇌전증), 수술적 평가(예: 전기생리학적 검사, 기능적 MRI)를 통해 측두엽 절제술(Temporal Lobectomy)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해마경화증이 있는 경우 수술 성적이 매우 좋습니다.
주의사항: 환자에게 운전, 고층 작업 등 발작 시 위험할 수 있는 활동을 제한하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약물은 서서히 증량하며, 부작용(발진, 어지러움, 간기능 이상 등)을 모니터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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