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otrigine을 복용하는 가임기 여성에게 Lamotrigine의 혈중 농도를 증가시켜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은?
1Valproate✓ 정답
2Carbamazepine
3Phenytoin
4Ethosuximide
5L-DOPA
해설
Valproate는 간 효소(CYP450)를 억제하여, Lamotrigine의 대사를 방해하고 혈중 농도를 '두 배 이상' 증가시켜, 피부 발진(SJS) 위험을 높입니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Lamotrigine과 다른 항경련제 사이의 중요한 약물 상호작용을 묻고 있습니다. Valproate는 Lamotrigine의 대사를 억제하여 혈중 농도를 급격히 상승시켜 심각한 피부 부작용의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가임기 여성에서 이 상호작용은 더욱 주의 깊게 관리되어야 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Lamotrigine은 주로 간에서 글루쿠론산 공액(Glucuronidation)을 통해 대사됩니다. Valproate는 이 글루쿠론산 공액 효소(UDP-glucuronosyltransferase, UGT)를 강력히 억제합니다. 결과적으로 Lamotrigine의 제거 반감기가 약 2배 이상 길어지고(약 24시간에서 60시간 이상으로 증가), 혈중 농도가 위험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농도가 급격히 올라가면, Lamotrigine의 가장 무서운 부작용인 스티븐스-존슨 증후군(Stevens-Johnson Syndrome, SJS)이나 독성 표피 괴사용해(Toxic Epidermal Necrolysis, TEN) 같은 심각한 피부 발진의 발생 위험이 현저히 증가합니다. 따라서 Valproate와 Lamotrigine을 병용할 때는 Lamotrigine의 용량을 표준 용량의 절반 이하로 매우 서서히 증량하는 특별한 용량 조정법이 필요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②번 Carbamazepine과 ③번 Phenytoin은 오히려 반대 작용을 합니다. 이들은 간 효소 유도제(CYP450 enzyme inducer)로 작용하여 Lamotrigine의 대사를 촉진시켜 혈중 농도를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이들과 병용 시에는 Lamotrigine의 용량을 늘려야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④번 Ethosuximide는 Lamotrigine과의 주요한 대사 상호작용이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⑤번 L-DOPA는 파킨슨병 치료제로, Lamotrigine과의 직접적인 대사 상호작용은 없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28세 여성 환자가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의 우울 삽화 치료를 위해 Lamotrigine을 복용 중입니다. 최근 편두통 예방 목적으로 Valproate가 추가 처방되었습니다. 복용 2주 후 전신에 심한 발진이 나타나고 열이 나서 응급실을 방문했습니다.
진단적 접근: 가장 먼저 Lamotrigine과 Valproate의 병용력을 확인하고, 발진의 형태를 평가합니다(SJS/TEN 의심 소견 확인). Lamotrigine 혈중 농도 검사를 시행하면 매우 높게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모든 의심 약물을 즉시 중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료 계획: 1) Lamotrigine, Valproate 즉시 중단. 2) 피부과 급성 중독/알레르기 전문의와의 협진. 3) SJS/TEN이 의심되면 피부 박리 정도에 따라 수액 공급, 감염 예방, 통증 조절 및 필요 시 중환자실에서의 집중 치료를 시작합니다.
주의사항: Valproate와 Lamotrigine의 병용은 절대 금기는 아니지만, 반드시 Lamotrigine을 매우 낮은 용량에서 시작하여 매우 천천히 증량해야 합니다. 가이드라인에 따른 용량 조정 프로토콜을 따르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핵심 개념
Lamotrigine — 항경련제이자 기분 안정제. 주로 글루쿠론산 공액(Glucuronidation)으로 대사되며, 용량을 서서히 증량하지 않으면 심각한 피부 발진(SJS/TEN) 위험이 있습니다.
Valproate (Valproic Acid) — 광범위 항경련제, 기분 안정제. UDP-glucuronosyltransferase (UGT) 효소를 억제하여 Lamotrigine 등의 약물 농도를 상승시킵니다. 태아 기형(신경관 결손) 위험이 있어 가임기 여성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글루쿠론산 공액 — 약물 대사의 2상 반응 중 하나. 약물에 글루쿠론산을 결합시켜 수용성을 높여 체외로 배설하기 쉽게 만듭니다. Lamotrigine, Valproate, Morphine 등이 이 경로로 대사됩니다.
효소 억제제 (Enzyme Inhibitor) — 간 대사 효소(주로 CYP450 또는 UGT)의 활성을 감소시켜 다른 약물의 대사를 느리게 하고 혈중 농도를 증가시켜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 대표적인 예가 Valproate, Cimetidine, Macrolide 계열 항생제 등입니다.
스티븐스-존슨 증후군 (Stevens-Johnson Syndrome, SJS) — 약물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중증 피부-점막 박리 반응. 체표면적 10% 미만의 박리가 특징입니다. Lamotrigine, Carbamazepine, Allopurinol, Sulfonamide 항생제 등이 주요 원인 약물입니다. 즉시 약물 중단과 집중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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