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급성으로 발작 후 나타난 단백-세포 해리(Albuminocytologic dissociation) 소견을 보입니다. 이는 길랑-바레 증후군(Guillain-Barré Syndrome, GBS)의 매우 특징적인 뇌척수액(CSF) 소견입니다.
진단 근거 및 병태생리: GBS는 면역 매개성 말초신경병증으로, 주로 감염 후 발생하는 자가면역 반응이 말초신경의 수초(Myelin sheath)를 공격하여 탈수초화(Demyelination)를 일으킵니다. 이 과정에서 신경근(Root) 주변의 혈액-뇌척수액 장벽(Blood-CSF barrier)이 손상되어 혈장 단백질이 CSF로 유출되지만, 염증 세포(림프구 등)의 침윤은 상대적으로 적어 단백질 수치가 현저히 증가(보통 > 55 mg/dL)하는 반면 세포수는 정상 또는 약간 증가한 소견을 보입니다. 이 '해리' 현상은 발병 1주 후부터 뚜렷해집니다.
오답 분석:
① 결핵성 뇌수막염: CSF에서 단백질 증가와 함께 림프구가 현저히 증가하는 단백-세포 동시 증가 패턴을 보입니다. 또한, 저당혈증(Hypoglycorrhachia)이 동반됩니다.
② 바이러스성 뇌염: 주로 림프구 증가가 두드러지며, 단백질은 정상 또는 약간 증가합니다. 단백-세포 해리는 아닙니다.
④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 CSF에서 올리고클론 밴드(Oligoclonal bands)가 양성인 것이 특징적이며, 단백질은 약간 증가할 수 있지만 GBS처럼 현저한 증가는 보이지 않습니다.
⑤ 세균성 뇌수막염: CSF에서 호중구가 현저히 증가하고, 단백질도 증가하며, 당은 감소하는 삼중 소견이 특징입니다. 단백-세포 해리가 아닙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40세 여성, 급성 진행성 하지 무력 및 감각 이상으로 내원. 발병 2주 전에 위장관염 병력이 있음. 신경학적 검사에서 양측 하지의 근력 약화(사지마비), 건반사 소실, 미만성 감각 저하 소견.
진단적 접근:
1. 가장 먼저 할 검사: 요추천자(Lumbar Puncture)를 통한 CSF 분석. 단백-세포 해리 확인.
2. 확진 및 중증도 평가 검사: 신경전도검사(Nerve Conduction Study, NCS) 및 근전도(EMG). 탈수초화 패턴(감속된 전도속도, F파 지연) 확인.
3. 감별을 위한 검사: MRI 척수 조영술(Spinal MRI) - 상행성 척수염(Transverse Myelitis) 등 척수 병변 배제.
치료 계획:
1. 1차 치료: 정맥내 면역글로불린(IVIG) 5일 요법 또는 혈장교환술(Plasmapheresis). 둘 다 효과가 동등하므로 접근성에 따라 선택.
2. 지지적 치료: 호흡 마비에 대비한 호흡 기능 모니터링(활력징후, 폐활량), 자율신경계 이상(부정맥, 혈압 변동) 관리, 통증 조절, 심부정맥 혈전증(DVT) 예방.
주의사항: GBS는 진행성이므로 호흡 부전이 급속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폐활량(Vital capacity)이 20 mL/kg 미만으로 떨어지거나 빠르게 감소하면 기관삽관을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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