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남성이 3주 전부터 서서히 진행하는 양측 안면 위약감과 사지 원위부 감각이상을 주소로 내원했다. 신체검진에서 양측 안면신경 마비, 양측 하지 원위부 근력 4등급, 심부건반사 소실, 원위부 감각저하 소견을 보인다. 뇌척수액 및 신경전도검사는 아래와 같다. 위 환자의 진단은?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양측 안면신경 마비와 사지 원위부 감각이상, 운동 약화를 보입니다. 뇌척수액 검사에서 단백질 95 mg/dL로 상승한 반면, 백혈구는 3/μL로 정상 범위에 있어 단백세포 해리(Albuminocytologic dissociation) 소견을 보입니다. 신경전도검사는 탈수초(Demyelination) 패턴을 보입니다. 이 모든 소견은 길랑-바레 증후군(Guillain-Barré Syndrome, GBS)을 매우 강력하게 시사합니다.
감별 포인트! 그러나 정답은 ③번 라임병(Lyme disease)입니다. 왜일까요? 핵심은 "양측 안면신경 마비"가 GBS의 변이형인 밀러-피셔 변이형(Miller Fisher variant)에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라임병에서도 매우 흔한 신경학적 증상이라는 점입니다. 라임병의 신경학적 침범(신경보렐리증(Neuroborreliosis))은 양측성 안면신경 마비가 특징적이며, 이는 GBS와의 주요 감별점입니다. 또한, 라임병에서도 뇌척수액 단백질 상승과 탈수초성 다발신경병증 소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문제에서 "3주 전부터 서서히 진행"이라는 시간 경과는 급성인 GBS보다는 아급성/만성 경과를 보이는 라임병에 더 부합합니다. 따라서, 양측 안면신경 마비가 있는 모든 탈수초성 다발신경병증 환자에서는 라임병을 반드시 감별해야 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38세 남성, 3주간의 서서히 진행하는 양측 안면 마비 및 사지 원위부 감각이상/위약감. 신체검진: 양측 안면신경 마비, 하지 원위부 근력 4등급, 심부건반사 소실, 원위부 감각저하.
진단적 접근:
1. 우선 검사: 신경학적 검진, 기본 혈액검사, 뇌척수액 검사, 신경전도검사/근전도검사(NCS/EMG).
2. 감별 진단 검사: 라임병이 강력히 의심되므로, 라임병 혈청학 검사(ELISA 및 Western Blot 확진)와 뇌척수액 내 보렐리아 항체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치료 계획: 라임병 신경보렐리증으로 확진되면, 정맥 내 세프트리아손(Ceftriaxone) 2g/day, 14-28일 투여가 표준 치료입니다.
주의사항: 라임병은 진드기 매개 질환입니다. 진단 시 지역적 유행 여부와 진드기 노출력을 확인해야 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관절염, 인지 장애 등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